“엄마, 올해는 눈이 올까요?”
‘최 열 아저씨의 지구 온난화 이야기’를 읽고
서울면목초등학교 6학년 박현주
어! 큰일 났다. 빙하에 의존해서 사는 북극곰들이 자꾸 녹아가는 빙하를 찾지 못해서 죽고 있다니……. 그것은 온도가 올라가 얼음이 녹기 때문이란다.
우리 어머니께서도,
“올 여름은 왜 이렇게 덥지?”
하실 때 나는 의젓하게,
“지구의 온난화 현상 때문이에요.”
“오, 그렇구나. 우리 현주가 책을 많이 읽더니 제법 어른스러워 졌구나!”
“최 열 아저씨의 지구 온난화 아야기를 읽고 나서 요즘은 걱정이 많이 생겼어요. 정말 지구가 불쌍해 요.”
그렇다. 우리나라도 매년 온도가 상승하고 있으니 앞으로의 일이 걱정이 된다. 우리나라의 기온이 자꾸 자꾸 올라가서 대구의 동백꽃이 빨리 피는가하면 사과 재배지가 자꾸 북쪽으로 올라가고 있어서 참 걱정이 된다. 이러다가 는 사과가 북한으로 이사가버리는 것은 아닌가 모르겠다.
이처럼, 하나뿐인 지구가 병들어 가고 있다는 사실은 슬픈 일이다. 우주의 보석인 지구가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지구가 울고 있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 여 내 마음이 한없이 괴로웠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동안 어떻게 하면 이 보석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렇다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우리 모두가 대중교통을 이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우리 어린이들도 비가 온다는 핑계로 승용차를 타고 다닌 경우가 있는데 불쌍한 지구를 생각해서 삼가야 할 것이다. 그리고 자전거를 타면 에너지 절약도 되고 건강에도 좋기 때문에 권하고 싶다. 나는 자전거 타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나도 좋은 환경에 공헌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니 어깨가 으쓱하였다.
다음으로, 에너지 절약을 들 수 있다. 에어컨 1대가 선풍기 10대의 전기량과 비슷하다고 한다. 그러므로 에어컨 대신 선풍기나 전기가 들지 않는 부채를 사용한다면 지구가 미소를 지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내복을 입으면 몸에 열이 생기기 때문에 히터를 틀지 않아도 추위에 떨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우리가 내복을 입고 생활을 한다면 지구가 더워지는 것을 우리의 힘으로 조금이나마 방어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이 책에서도 강조한 내용인데, 나는 적극적으로 이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구가 점점 따뜻해지면 어떡하지? 그렇다면 겨울도 없어지고, 여름은 나날이 길어지고, 앞에서 지적했듯이 우리나라에 사는 식물들도 그 분포가 달라질 것이다. 겨울이 따뜻하니까 눈도 물론 볼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스케이트나 스키 타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인공눈도 없고, 하늘에서 눈도 안 내리고……. 그러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
나는 금년 겨울에도,
“엄마, 올해는 눈이 올까?”
하고 엄마께 여쭈었을 때,
“암, 당연히 오지”
하는 말씀이 듣고 싶다.
그렇지만 지구의 온난화가 계속된다면 하늘에서 펑펑 쏟아지는 눈을 볼 수 없게 될 것은 뻔한 일이어서 가슴이 답답하다.
지구 온도가 올라감으로 인해 우리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사라지면 우리 인간도 결국은 멸종하고 말 것이다. 지구의 역사를 창조한 우리 사람들이 멸종하여 다만 지구의 역사 속에 남겨지면 되겠는가? 그래서 우리는 지구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알아차리고 하루 빨리 지구온난화 공격을 위해 너도 나도 힘써야 할 것이다.
지구 온난화 방지를 위해 최 열 아저씨가 ‘지구 온난화 이야기’ 책을 써주신 것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아저씨가 이 책을 써주시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지구 온난화의 심각함을 모르고, 계속 에너지 소비, 자연 고갈을 하고 있었을 것 아니겠는가? 그런 것을 생각하면 내 가슴이 섬찟하다. 나는 이 책을 우리나라 모든 어린이들이 읽도록 해서 지구 온난화 현상 방어에 적극적으로 참가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차세대의 주인은 우리 어린이들이 될 것이기 때문에 뒤늦은 감이 있지만 우리 어린이들이 정신만 차리면 지구는 점점 기력을 회복하여 환한 미소를 지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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