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와 불효자 옛날, 어느 마을에 마음씨 착한 젊은이가 늙은 홀어머니를 모시고 가난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어머님! 제가 물고기를 잡아오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리세요.” 젊은이는 오늘도 강가로 나갔습니다. 돈이 없어 생선을 못해 드리기 때문에 물고기를 잡아다가 봉양을 해 드리고 있었습니다. 추운 겨울에도 물고기를 잡으러 가야 합니다. 그 날은 유난히 눈보라까지 쳐서 날씨가 사나운데다가 고기까지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마침 그 때 백성들의 사는 모습을 살피러 일부러 거지처럼 꾸민 임금님이 그 앞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여보게, 젊은이! 하필이면 이 추운 날에 낚시질을 하고 있소?” 임금님이 궁금하여 젊은이에게 물었습니다. “네, 저의 어머니가 생선을 무척 좋아하시거든요. 그러나 집안이 가난해 서 생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