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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싱겁게, 물은 많이.. 신장 건강법 7
한실25시
2024. 6. 21. 19:27
음식은 싱겁게, 물은 많이.. 신장 건강법 7

우리는 대개 주먹만 한 신장을 좌우 한 쌍 가지고 있다.
콩, 또는 팥을 닮았다고
콩팥으로도 불리는 신장은
노폐물을 걸러
오줌으로 배설하는 기능을 한다.
24시간 쉬지 않고 돌아가는 신장,
어떻게 하면 오래도록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을까?
미국 '웹엠디(WebMD)가
7가지 원칙을 소개했다.
◆ 약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에 주의할 것.
한 번에 너무 많이 먹거나,
너무 자주 먹으면 신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소염, 진통, 해열 효과를 가진 나프록센,
이부프로펜 등이 거기 속한다.
항생제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박테리아와 싸우는 데는 필수지만
자주 먹게 되면
신장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페니실린,
설파노마이드 등을 조심할 것.
◆ 약초 보조제
제약회사와 달리 약초 등
식품 보조제를 만드는 업체는
제품의 안전성을 증명할 필요가 없다.
보조제를 잘못 먹었다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까닭이다.
워낙 신장이 아픈 사람이라면
더 위험하다.
상태를 나쁘게 만들고,
복용 중인 약이
몸에 작용하는 방식을
바꿀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약초 보조제를 먹으려거든
반드시 의사와 상의할 것.
◆ 음식
신장은 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을 '처리'한다.
건강하지 못한 식사가 거듭되면
고혈압, 비만, 당뇨와 함께
신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가공 식품은 최소화하고
과일, 채소, 통곡물을 많이 먹을 것.
그리고 소금을 줄여야 한다.
짜게 먹으면 신장병,
그중에도 특히 고통스럽고
치료가 힘든 신장 결석에 걸리기 쉽다.
◆ 물
물은 영양소를 신장으로 나르고,
노폐물을 소변의 형태로
배설하게 돕는다.
물이 부족하면
신장 내부의 작은 필터가
고장날 수 있다.
이는 신장 결석,
그리고 감염의 원인이 된다.
적어도 하루 여섯 컵, 물을 마실 것.
몸이 아플 때나 날씨가 더울 때는
더 많이 마시는 게 바람직하다.
◆ 운동
건강한 식단과 마찬가지로
운동은 신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당뇨병과 심장병을 예방한다.
일주일에 다섯 번,
삼십 분에서 한 시간 정도
운동을 한다면 더할 나위 없다.
그러나 처음에는 조심해야 한다.
너무 급작스럽게
심한 운동을 하는 것도
신장에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금씩, 천천히 양을 늘릴 것.
◆ 술과 담배
술을 마실 때는 양도 문제지만
속도도 중요하다.
두 시간 안에
네 잔 이상을 마시는 사람은
신장에 갑작스럽고
심각한 손상을 겪을 수 있다.
담배는 신장암을 부른다.
또 혈관에도 문제를 일으킨다.
신장에 흘러드는
혈류의 속도를 늦추는 방식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것.
신장을 지키고 싶다면
금주, 금연해야 한다.
◆ 정기 검진
가족력이 있다면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신장병 외에 심장병, 고혈압,
당뇨병으로 고생한 경우가
있더라도 마찬가지.
병이 대개 그렇듯이 신장 질환 역시
일찍 발견할수록
치료가 쉽다는 사실을 명심할 것.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