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뜨끈한 물' 샤워? 피부 장벽 손상 위험
겨울엔 '뜨끈한 물' 샤워? 피부 장벽 손상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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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은 피부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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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추운 겨울엔 뜨끈한 물 샤워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뜨거운 물 샤워로 체온이 높아지면
하루간 쌓인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몸에 뜨거운 물을 오래 끼얹으면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피부 장벽이 손상된다.
피부 장벽 손상이 반복되면
피부건조증,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피부건조증은
피부 유·수분이 부족해서 생기는 질환이다.
가볍게는 피부가 땅기는 느낌이 들며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가려움을 참지 못해 긁다 보면
손톱자국이 생기고
피부에 상처가 생겨
피가 나기도 한다.
심하면 미세한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고,
표피에 균열이 생겨
앉거나 몸을 펴는 등의 자세를
취할 땔 따가움을 느낀다.
▲겨울철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에 장시간 야외활동을 했거나
▲평소 때를 미는 습관이 있거나
▲피부 노화가 진행됐거나
▲폐경기 이후 여성이라면 피부건조증 위험이 더 높다.
따라서 목욕은 15~20분만 짧게 하고,
물의 온도는 춥지 않을 정도로
미지근하게 맞추는 것이 좋다.
과도한 비누칠과 때수건 사용도
증상을 악화해 피한다.
목욕 후에는 가능한 한 빨리
보습제나 오일을 바른다.
피부 건조증을 예방·완화하기 위해서는
우선 실내 온도를
약간 서늘하게 유지하고
실내 습도를 높인다.
평상시에도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해
피부를 통한 수분 손실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실내온도는 18~22도,
습도는 40~60%를 유지한다.
이를 위해서는 가습기 사용,
실내에 화초 키우기,
세탁물 널기 등이 도움이 된다.
식품 중에서는 아보카도나 올리브,
꿀을 섭취하는 게
피부 보습 효과를 높인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