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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괴아심(無愧我心)
한실25시
2025. 5. 14. 20:16
무괴아심(無愧我心)
내 마음에 부끄러움이 없도록 한다는 뜻으로, 남의 허물을 탓하기 전에 자기 스스로를 먼저 살펴봐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무괴아심은 대학, 중용에 나오는
신독(愼獨)과도 맥이 닿는데 신독은 홀로 있을 때도 도리에 어그러지지 않게 스스로 삼가는 것을 뜻합니다.
마음을 들춰봐도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사는 것이
멋진 삶입니다.
어스름한 저녁 무렵 물가에 비친 석양도 아름답습니다.
청춘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흰머리에 얼굴 주름 또한 아름답지 않습니까?
손에 쥔 것이 없다고 실패라 생각하지 마십시요,
이 날까지 무탈하게
산 것도 크게 성공한 것입니다.
나누어 주었다고 보답을 바라지도 마십시요,
나누어 준 것 만으로도 큰 공덕(功德)을 쌓았으니 남에게 받은 것도 잊지 말고 보답하십시요. 그래야 공덕을 쌓는 것이니 새겨 두시기 바랍니다.
작물에 거름을 너무 많이 하면 뿌리가 썩을 것이고
지나치게 맑은 물에는 물고기도 살지 못합니다.
상대가 실수하고, 잘못을 하여도 눈감아 주고 포용(包容)해 주십시요,
내가 옳을 지라도 너무 강하게 주장하면 상대는 오히려 반감(反感)을 가지게 되는것입니다.
나눈 것은 잊고
받은 것은 기억하며 눈을 감을 줄 아시고 용서하실 줄 아신다면 세상 살아가시는데 적은 없을 것이고,
인생 마무리는 멋지게 될 것입니다.
창문을 열면 바람이 들어오지만,
마음을 여시면
행복이 들어 옵니다.
육신(肉身)은 은퇴가 있어도,
감정과 사랑은 은퇴가 없습니다.
복잡한 삶의 여정에서 무한히 반듯한 생활을 영위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일이지만 사람이란 노력하는 가운데 괴롭고 어지러운 일을 피하고 바르고 즐거운 일들을 맞이함으로서 보람과 긍지를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출처]무괴아심(無愧我心)|작성자 실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