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밥으로만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고 한 줌의 양심(良心)과 한 줄의 염치(廉恥)로 살아가는 존재이다. 염치는 남의 시선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아무도 없는 새벽 자신의 마음 앞에 홀로 서서 스스로를 살피는 성찰(省察)이며 옳고 그름을 헤아리는 분별(分別)의 등불이다. 잘못을 알면 변명보다 먼저 고개를 숙이고받은 은혜(恩惠)는 세월이 흘러도 잊지 않으며 내 것이 아닌 것은 비록 황금이라도 탐하지 않는 마음이다. 그것이 바로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염치(廉恥)의 시작이다. 높은 자리에 올라도 겸손(謙遜)을 잃지 않고,많이 가졌어도 배려(配慮)를 먼저 생각하며 많이 배웠어도 스스로를 낮출 줄 아는 삶의 자세이다. 그 삶에는 욕심보다 도리(道理)가 앞서고 이익보다 의리(義理)가 앞서며 말보다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