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심(下心) 🪅ㅡ 자신을 낮추는 마음의 힘 ㅡ결혼식 주례사 중오래도록 회자되는 이야기가 있다.우리 시대의 대표적 수필가였던피천득 선생이 남긴 일화다.팔순이 넘은 어느 해,제자 몇 명이 명절을 맞아세배를 드리러 찾아왔다.정담을 나누던 중 한 제자가 물었다.“선생님,어떻게 사모님과 평생 그렇게 정답게 사셨습니까?그리고 어떻게 자녀들까지 훌륭히 길러내셨습니까?”그때 피천득 선생은잠시도 망설이지 않고,이렇게 답했다고 한다.“그거야우리 집사람이나에게 과분한 사람이라 그렇고,자식들도나에게 과분해서 그렇지.”서울대 교수이자 명성 높은 문필가였던 그가자신의 배우자와 자녀를 두고,“나보다 과분하다”고 말했다는 사실은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이 한마디 속에는관계를 지탱하는 중요한 삶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