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햄버거로 나눈 행복 !~~세계 3대 도시 빈민이 모여 사는필리핀의 톤도지역에서 한 아이가 내게 물었다."작가님은 햄버거 먹어봤어요?" "응, 그럼.""햄버거는 어떤 맛인가요?" "궁금하니?" "정말 궁금해요. 사람이 잠들기 전에 자꾸 상상하면상상했던 것이 나타난다고 하잖아요?그래서 생각날 때마다 잠들기 전에햄버거를 상상해보곤 하는데 꿈에 나타나질 않아요.사실 본 적도 없고 먹어 본적도 없으니상상할 수도 없어요."나는 다음날 아침 일찍 시내로 나가아이가 넉넉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햄버거 3개를 사서등교한 아이의 가방에 몰래 넣어 두었다.그런데 이상하게 아이는 햄버거를 먹지 않았다.공책과 필기도구를 꺼내기 위해분명 가방 안을 들여다 봤을테고,햄버거의 존재를 알아차렸을텐데...아니 냄새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