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복 여사를 회고(回顧)하다 강금복(姜今福: 1911~2001) 여사는 서울대 총장ㆍ국무총리를 지낸 광주 이씨 이수성(李壽成:1939~)씨의 모친이다. 새내기 교사의 죽음을 접하고- 강금복(姜今福: 1911~2001) 여사는 서울대 총장ㆍ국무총리를 지낸 이수성(李壽成:1939~)씨의 모친이다. 강 여사는 울산 갑부집의 1남2녀 중 맏딸로 태어나 경북고녀와 일본여대를 나왔다. 당시로서는 흔치 않은 엘리트 여성이었다. 24세 때 경기여고에서 교생실습을 하던 중 오빠(강정택 전 농림부 차관, 납북)의 중매로 동경제대 법학과를 나온 이충영(李忠榮)변호사와 결혼한다. 이 변호사는 일제 치하에서 판사로 재직하면서도 법정에서 꼭 한복 두루마기에 고무신을 신은 채 재판을 했고, 1943년엔 창씨 개명을 거부하고 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