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발 씻겨드릴게요 진영이네 담임 스승님은 별난 스승님이십니다. 그래서 ‘괴짜스승님’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양복도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화려하게 입고 다니십니다. 보통 스승님들은 수수한 색깔의 옷을 입고 다니시지만 진영이의 담임 스승님은 디자인도 독특하고 모양도 색다른 옷을 입고 다니십니다. 숙제도 국어나 수학 숙제는 내지 않습니다. 어머니가 되어 집안 일을 도맡아 해보고 그 소감을 써오라고 한다든지 눈을 가리고 30분 동안 생활하다가 그 느낌을 써오라고 하는 등의 숙제를 냅니다. 진영이는 그런 담임 스승님이 존경스러웠습니다. 스승님께서 내 주시는 숙제를 하는 동안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는 자기 아버지의 발을 씻겨 드리는 것이 숙제입니다.” “스승님!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