咸陽城東樓一上高城萬里愁(일상고성만리수)蒹葭楊柳似汀洲(겸가양유사정주)溪雲初起日沈閣(계운초기일침각)山雨欲來風滿樓(산우욕래풍만루)鳥下綠蕪秦苑夕(조하녹무진원석)蟬鳴黃葉漢宮秋(선명황엽한궁추)行人莫問當年事(행인막문당연사)故國東來渭水流(고국동래위수류) 함양석 동쪽 누각높은 성루에 오르니 한없는 시름이 생기는데갈대와 버드나무가 물가에 길게 이어져 있네냇가에 안개 일자 해가 누각으로 뉘엿뉘엿 지는데산에 비가 오려하니 바람이 누각에 가득하네새가 녹음에 깃들이니 진원(秦苑)의 저녁이고황엽에 매미 울음 들리니 한궁(漢宮)의 가을이네행인은 왕년의 흥망성쇠를 묻지 않지만 옛 도성의 동쪽에는 위수가 여전히 흐르고 있네 尹淳,尹淳 筆 行書 行書七渾詩;紙本墨書 세로 34cm 가로 275.5cm 국립중앙박물관 白下 尹淳(1680~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