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방/참고 작품 60

神淸興邁(신청흥매)-서호 윤용훈 국전초대작가

神淸興邁(신청흥매) -정신은 맑고 흥은 일고 -菜根潭句 登高使人心曠 臨流使人意遠(등고사인심광 임류사인의원) 讀書於 雨雪之 夜使人(독서어 우설지 야사인) 神淸舒嘯於 丘阜之 巓使人 興邁(신청서소어 구부지 전사인 흥매) 높은 산에 오르면 사람의 마음은 넓어지고 강가에 서면 사람의 뜻이 원대해 원대해진다. 비 내리거나 눈 오는 밤에 책을 읽으면 정신이 맑아지고 나직한 산마루에 올라 길게 휘파람을 날리면 감흥이 절로난다.

원교 이광사(圓嶠 李匡師) 지상편(池上篇)

원교 이광사(圓嶠 李匡師) 지상편(池上篇) 월간지 서예문인화 9월호 표지 *원문은 다음과 같다 지상편池上篇 못가에서 / 백거이白居易 십묘지댁 (十畝之宅) 천육백 평의 큰집에 오묘지원 (五畝之園) 팔백평 마당이 딸려 있고 유수일지 (有水一池) 맑은 물 가득한 연못과 유죽천간 (有竹千竿) 천 그루 넘는 대나무 숲이 있는데 물위토협 (勿謂土狹) 땅이 좁다는 말일랑 할 생각말고 물위지편 (勿謂地偏) 있는 곳이 구석이라 불평도 마라 족이용슬 (足以容膝) 무릎을 펼 수 있으면 그것으로 족하고 족이식견 (足以息肩) 어깨를 뉠수 있으면 그곳으로도 족하다 유당유정 (有堂有庭) 안채가 있고 마당도 있고 유교유선 (有橋有船) 다리도 있고 배도 있으며 유서유주 (有書有酒) 책에 더해 술까지 함께 있고 유가유현有歌有弦) 노래하..

雲山浩渺(운산호묘)

雲山浩渺(운산호묘) 김옥균이 1884년 12월의 갑신정변에 실패하고 인천항을 통해 일본에 망명할 당시 쓴 이 휘호는 '雲山浩渺(운산호묘 : 구름 낀 산이 넓고 아득하다)'는 내용이다. 이는 정변에 실패하고 망명할 당시 김옥균의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사료로서도 가치가 큰 것으로 보인다. 혼다씨에 의하면 이 휘호는 김옥균이 망명 당시 승선했던 배의 선원이었던 스다 신파치(須田新八)씨에게 써준 글로, 스다씨의 증손녀인 혼다씨가 보관해왔다. kimjh@yna.co.kr 서예문인화 2023년 3월호 표지

잔서완석루(殘書頑石樓),

추사 김정희의 걸작 잔서완석루(殘書頑石樓), 김정희(金正喜,1786-1856), 조선 19세기, 종이에 먹,31.8×137.8cm 추사 김정희 글씨 잔서완석루(殘書頑石樓) 잔서완석루(殘書頑石樓)는 "희미한 글씨가 고집스럽게 남아있는 돌이 있는 누각" 이다. 오래된 글이 남아있고 흔한 돌이 있는 서재, 낡은 책과 울퉁불퉁한 돌이 있는 서재, 또는 고비(古碑)의 파편을 모아둔 서재’의 뜻을 가진다.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비바람에 깎인 볼품없이 깨진 빗돌에 희미하게 남아있는 몇 개의 글자가 있는 서재"를 말한다. 殘書頑石樓(잔서완석루) : 오래된 글(책)과 흔한 돌이 있는 서재(평범한 돌집) 書爲蘇侯(서위소후) : 소후를 위해 쓰다 三十六鷗主人(삼십육구주인) : 추사의 다른 호, 강상에서 지낼때 갈매기가 많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