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이 있는 글방 1301

자식이 뭘까?

자식이 뭘까?   남편을 먼저 떠나 보내고 해녀질로 물 숨 참으며 숨비소리 한 번이자식들의 연필이 되고 공책이 되어가며 참을 수 있었던 만큼의행복은 간 곳 없이.'형~ 엄마가 암이래"지금 이 상태로는 수술도 힘들고 길어봐야 6개월이라며집에 모셔서 맛있는거나 많이 해드리라고 방금의사가 말씀하고 가셨어요.""그럼 간병은 누가 하지""난 간병 못 해요.""저도 못 해요.수빈이 학원 여섯 군데 따라 다니는 것만 해도 하루가 모자랄판인데,간병할 시간이 어디 있어요""그럼 요양병원으로 모시는 건 어때?""미쳤어 형! 요양병원에 매달 들어가는 돈은 어쩌고?""어머니 집 있잖아요 그거 팔아서 하면 되겠네요."   이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유일한 별이라 말 해주던내 아들들의 입에서 나온 말을 병실 안에서 듣고 있던 엄마..

헝가리의 유명한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의 훈훈한 이야기

헝가리의 유명한 작곡가 프란츠 리스트의 훈훈한 이야기   헝가리의 유명한 작곡가이며 피아니스트인 프란츠 리스트가어느 지방으로 여행을 갔다가 호텔을 찾으려고 조그마한 도시에 들어섰을 때였다.​  그날 저녁 그 마을에서는 피아노 연주회가 열린다는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 있었다. ​그런데 거기에는 세계적인 음악가 리스트의 제자 아무개라고 써 있었다.​  프란츠 리스트는 깜짝 놀라 아무리 기억을 더듬어보았지만 그러한 이름의 제자가 생각나지 않았다.​  이상하다고 여기면서 호텔에 들어가 여장을 풀었는데 호텔의 종업원 말에 의해 유명한 음악가 리스트까지도 왔다는 소문이 순식간에 온 마을에 퍼졌다.​  마을 사람들은 오래간만에 열리는 음악회 인데다가 이름만 듣던 프란츠 리스트까지 왔다는 말에 모두 기뻐하면서 몇 시간 ..

사랑의 골든타임~

사랑의 골든타임~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 는평생 동안  3가지 질문을 가슴에 품고 살았습니다.  ​1. "그대에게가장 소중한 사람은 누구인가?"2. "그대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무엇인가?"  ​3. "그대에게 가장 값진 시간은 언제인가?" ​이 질문에 대해  '톨스토이'는 정답까지도 우리에게 말해 줍니다.  "가장 소중한 사람은 바로 지금그대와  함께  있는 사람입니다."​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그대가 하고 있는 일입니다."  "가장 값진 시간은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사람을 위해 선행을 베푸는 일입니다."​  '톨스토이'가 여행 중 한 주막집에 머물게 되었는데,그 주막집에는 몸이 아픈 딸아이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톨스토이가 가지고 있던 빨간 가방이 좋아 보였는지 그 가방을 달라고 ..

조금 손해 보는 삶

조금 손해 보는 삶​땅콩 껍질을 까다가 소중(所重) 한 깨달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껍질 속 두 개의 알은 대개 크기가 비슷하지만 어쩌다 한쪽 알이 유난히 크면 상대적으로 다른 한 알은 아주 작다는 사실입니다. ​한 개의 땅콩 껍질 속에서 하나가 크면 다른 하나가 작아질 수밖에 없는 균형(均衡)의 원리는 우리 삶 속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원리(原理)요, 진리(眞理)가 아닐까요? ​나폴레옹이 어렸을 때입니다. 어머니 레티티아는 나폴레옹을 크게 야단쳤습니다. 식탁에 놓아둔 과일을 허락도 없이 먹어버렸다는 것입니다. ​나폴레옹은 아니라고 말했지만 어머니는 오히려 거짓말까지 한다고 방에 가두어 버리기까지 했습니다. 나폴레옹은 말없이 이틀이나 갇혀 있었고, 이틀 후에 그 과일은 나폴레옹의 여동생이 먹었다는 것도 밝혀..

우리의 인생은 바로 “B”와“D” 사이에 “C”이다.

우리의 인생은 바로 “B”와“D” 사이에 “C”이다.                   [이건업 원장님의 카톡에서]우리의 인생은 바로 “B”와“D” 사이에 “C”이다.인생은 B(birth-출생)로시작해서D(death-죽음)로 끝난다.모든 사람은 태어난 순간부터한 시도 멈추지 않고죽음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절망할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다행스러운 것은 신은 B와 D사이에C(choice-선택)를주셨다는 사실이다.사람은 눈을 감는 순간까지수많은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한 순간도 멈추지 않고 끊임 없이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지만,그 선택에 따라 우리의 삶과 미래는결정되고 있다.삶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선택들은평생 자신의 행과 불행의 조건들이다.그리고 인생 전체를 통해 가장 중요한신에 대한 결단은 영원과 결부되어 지는..

긍정의 말은 성공의 미래를 만든다​

긍정의 말은 성공의 미래를 만든다​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뒤먹고 잘곳도 없는 한 청년이파리의한의상실앞에서 비를 피하고 있었습니다​청년은 이탈리아의 유복한 사업가의 아들로태어났지만1차 세계대전으로 부친의 사업이망해가족이 다 프랑스로 이주하였고생활이 어려워 적십자사에서아르바이트로근근히 생활을 이어나갔습니다​끼니를 잇기 어려운 형편이라옷을 사입을 수가 없어서이 청년은스스로 자투리 천을 구해 옷을 만들어 입었습니다​어느 날 비를 피해의상실 앞에서 의상실을 들여다 보고 있는데마침 의상실에서 나오던 한부인이그를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가물었습니다​“어머 그옷 참 멋이 있네요어디서 맞추었지요?" "네?이 옷은 맞춘 것이 아니고 제가 만든 것입니다”​“그래요? 정말로 멋집니다!당신에게는옷을 만드는 특별한 재주가 있나 봅니다..

보이지 않는 가치

*보이지 않는 가치*  워싱턴 D.C. 지하철 랑팡역.청바지와 티셔츠 차림에야구 모자를 눌러 쓴 청년이낡은 바이얼린을 꺼내 들고,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바이올린 연주를 시작합니다.   연주한 지 6분이 지났을 때한 사람이 벽에 기대어음악을 들었고,43분 동안 일곱 명이 청년의바이올린 연주를 1분 남짓 지켜보았습니다.스물 일곱 명이 바이얼린 케이스에 돈을 넣었고,그렇게 모인 돈은32달러 17센트였습니다.  다음날,신문을 펼친 사람들은 깜짝 놀랐습니다.지하철 역에서 공연하던 그 청년은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조슈아 벨"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날350만 달러짜리(한화45억원)스트라디바리우스를 들고43분 동안 멋진 연주를 했습니다.그러나, 현장을 오가던 1,070명은 단 1초도 그를 ..

“주모, 암소 잡은 요량하소!”•••

“주모, 암소 잡은 요량하소!”•••⊙ 1980년도에 입적(入寂)하신 경봉(鏡峰)대 선사가 우리에게 들려준 이야기 하나를 소개한다.▪︎마음을 비우라는 말씀이시다.  때는 조선시대 말쯤이다.어느 나그네가 길을 가다가 점심때가 되어서 주막에 들르게 되었다.거기서 대들보에 소의 불알을 삶아서 달아 놓은 것을 보고 주모에게 썰어 달라고 하여 술안주 삼아 배불리 먹었다.  그런데 문제는 값을 치를 돈이 없다는 것이었다. 급기야 험상궂은 주인 남자까지 뛰쳐나와 삶은 소 불알과 술값 내 놓으라고 난리가 났다.이 나그네의 인생이 끝날 수도 있는 지경이 벌어졌던 것이다.근데 참 이 나그네 태연히 하는 말씀 좀 들어보소.《 “주모, 암소 잡은 요량하소. 암소 잡은 요량...”》애당초 암소를 잡았으니 소 불알이 어디 있겠으..

몽마르트 언덕의 사랑 / 57. 사랑엔 벽이 없다

몽마르트 언덕의 사랑 / 57. 사랑엔 벽이 없다 금붕어는 동생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누나 울지 마.” “알았다. 안 울게. 사람들은 우리들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우리들이 무엇을 바라는지는 알려고 하지 않고 자기 좋은 대로만 해.” “누나 고마워.” 금붕어와 거북이는 물속을 마음껏 한 바퀴 돌았습니다. 주인아저씨는 먹이를 가져다 던져주고 들여다보며 중얼거렸습니다. “귀여운 녀석들 잘도 노는구나. 아저씨가 출장에서 돌아올 때까지 싸우지 말고 잘 지내거라.”  주인아저씨는 전보다 많은 먹이를 던져주고 출장을 떠났습니다. 아저씨는 날마다 한 번씩 먹이를 주고 들여다보시지만 주인아주머니는 한 번도 들여다보지 않았습니다. 한낮이었습니다. 환한 햇빛이 창문 가득 흘러드는 것을 보며 금붕어가 말했습니다.“거..

<효행 동화 26>아버지를 향한 아들의 효심(孝心)

아버지를 향한 아들의 효심(孝心)  이 이야기는 ‘살맛나는 세상’(2002.1,2월호)에 실린 내용을 재구성한 것입니다. 아버지가 간경화 판정을 받자 아들이 자신의 간을 떼어주는 효심을 담은 실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간경화입니다. 앞으로 6개월을 넘기기가 힘들것입니다.”“의사 선생님! 제 남편을 살려 주세요, 제발.”현규 어머니는 의사 선생님을 붙들고 애원을 하였습니다.“방법은 딱 한 가지가 있습니다만…….”“선생님, 그 방법이 어떤 것인가요?”“건강한 사람의 간을 이식하는 겁니다.”   현규 아버지는 개척교회 목사입니다. 달동네에서 개척 교회를 운영한다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려웠던 것은 기독교를 배척했던 주민들을 설득하는 일이었습니다. 교회를 위하여 밤낮으로 일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