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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로 나눈 행복 !
한실25시
2025. 4. 8. 20:46
☆
햄버거로 나눈 행복
!
~~
세계
3
대 도시 빈민이 모여 사는
필리핀의 톤도지역에서 한 아이가 내게 물었다
.
"
작가님은 햄버거 먹어봤어요
?"
"
응
,
그럼
."
"
햄버거는 어떤 맛인가요
?"
"
궁금하니
?"
"
정말 궁금해요
.
사람이 잠들기 전에 자꾸 상상하면
상상했던 것이 나타난다고 하잖아요
?
그래서 생각날 때마다 잠들기 전에
햄버거를 상상해보곤 하는데 꿈에 나타나질 않아요
.
사실 본 적도 없고 먹어 본적도 없으니
상상할 수도 없어요
."
나는 다음날 아침 일찍 시내로 나가
아이가 넉넉하게 먹을 수 있도록 햄버거
3
개를 사서
등교한 아이의 가방에 몰래 넣어 두었다
.
그런데 이상하게 아이는 햄버거를 먹지 않았다
.
공책과 필기도구를 꺼내기 위해
분명 가방 안을 들여다 봤을테고
,
햄버거의 존재를 알아차렸을텐데
...
아니 냄새만 맡아도 눈치를 챘을텐데
!
아이에게 다가가 물었다
.
"
혹시 가방 안에 햄버거 있는 거 발견하지 못했니
?"
"
아니요
,
알고 있어요
.
하지만 햄버거를 준 분에게 고맙다고 말하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그냥 먹을 수 있겠어요
?
혹시 작가님이 넣어주신 건가요
?"
필리핀 톤도지역 아이들
!~~
"
응 그래
.
알았으니 이제 어서 먹어
,
상하기 전에
..."
"
아
,
감사합니다
."
아이는 웃으며 대답 하더니 주변을 살폈다
.
순간 혼자
3
개를 모두 먹고 싶은 마음에
주변 친구들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닐까
?
의심 했지만
,
아이의 행동에 나는 반성할 수밖에 없었다
.
아이는 친구를 경계한 게 아니라
친구들의 수를 헤아린 거였으니까
!
식당에서 칼을 가져온 아이는
햄버거
3
개를
15
개로 잘라서
,
모여 있던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었다
.
"
왜 나누는 거니
?
햄버거 먹는 게 소원이었잖아
!"
"
혼자 먹으면 혼자 행복하잖아요
.
이렇게 많은 친구가 있는데
,
혼자만 행복하다면
그건 진짜 행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
나눠줄 수 없다는 건 불행이니까요
.
조금만 먹어도 저는 행복해요
.
우리가 모두 함께 먹었으니까요
!"
최악의 빈민가에 사는 아이들
...
아이들은 황폐한 곳에서 쓰레기 같은
환경과 고통 속에서 살고 있는 것 같지만
그들은 세상을 바꿀 엄청난 꿈을 갖고 산다
.
어떤 사람은
아이들이 불행한 운명을 타고 났다고 말하지만
,
내 생각은 좀 다르다
.
정말 불행한 건
,
엄청난 돈과 시간을 쏟아붓고도
불행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다
.
정말로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
.
지금도 행복은 우리 주변에 널려 있다
...
(
받은 글 옮김
) - '24. 6. 22
慈明
편집
-
[
출처
]
☆
햄버거로 나눈 행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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