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측보행을 하자 박 현주 우리가 지하철역에서 올라올 때 이용하는 계단에는 ‘우측보행’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좌측통행’이었지만 최근에는 통행방법이 ‘우측통행’으로 바뀌었다. 공공장소라면 항상 붙어있는 ‘우측보행’스티커를 보고도 뻔히 왼쪽으로 지나다니거나 가운데로 다니는 통행인을 보면 불쾌해진다. 우측보행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모를 수도 있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공공장소에는, 심지어 공공화장실 벽면에도 붙어있는 사실을 모를 수가 없기 때문이다. 가끔 ‘우리는 왜 통행방법이 왜 바뀔까?’하는 생각을 한다. 지금부터 옛날 우리나라의 통행방법부터 보행 실태, 우측보행의 필요성까지 알아보자. 1905년부터 1994년까지 우리나라의 통행방법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