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방/뽑힌 논설문

신종 기념일은 검토되어야 한다

한실25시 2022. 6. 29. 17:02

신종 기념일은 검토되어야 한다

                                            6학년 김 정 아

 

   '화이트 데이','발렌타인 데이','블랙 데이'

이런 이름들은 모두 우리 주변에서 많이 듣게 되고 또 아무 비판 없이 무작정 행하게 되는 기념일들 중 몇 가지이다. 이런 기념일들을 통틀어 신종 기념일이라고 한다.

 

  신종 기념일! 나름대로 긍정적인 측면이 없진 않다. 그렇지만 우리들에게 주는 피해가 더 크다면 그것은 재고의 여지가 있는게 아닐까?

그러면 이 신종 기념일의 폐해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단순한 날짜 마케팅에 불과한 짓이라는 것이다. 특정 날짜를 이용하여 물건을 많이 팔아 이득을 남기려는 수작이다. 아이들의 소비 심리를 이용하여 이득을 보겠다는 상업 심리가 깔려 있는 그네들의 전략이다. 어떻게 하면 소비 심리를 부추길까 고민하다가 탄생한 그들의 상술이다. 나이 어린 아이들의 동심을 이용하여 그들의 배를 채우고자 하는 상술이 깔린 날짜 마케팅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판매되는 제품이 먹는데 안전하지 않다는 것이다. 성장하는 아이들에게는 유해 식품이 첨가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너무나 상식적인 이야기이다. 그런데 이런 것 조차 지키지 않은 채 제품을 출시한다는 것이다. 아이들 건강은 염두에 두지 않고 오직 돈을 벌려는 욕심에 눈이 어두워 불량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어찌 그것 뿐이랴! 유통 기한이 지난 제품도 그 날짜를 고쳐 판매하고 있는 사례도 있지 않은가? 유통 기간을 조작해서라도 배를 채우겠다는 생각은 어떻게 된 것인가? 그것을 먹은 아이들은 배탈이 나거나 심하면 식중독 같은 병이 걸릴 수도 있지 않는가! 참으로 한심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셋째는 아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기념일에 과자를 받았는데 혼자만 못 받았다고 생각을 하자. 분명 왕따 같은 느낌과 함께 소외감까지 들 것이다. 아이들의 동심과 미래를 망쳐서까지 이런 장사를 할 해야 할까?

 

  신종 기념일이 위와 같이 어린이들의 미래를 망치고 우울하게 만드는 참담한 결과를 낳게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줄 해결 방안은 과연 무엇일까?

먼저 우리 어린이들의 의식부터 바꿔야 한다. 여러 가지 신종 기념일이 생긴 이유를 파악하게 되면 쉽게 우리 어린이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과자 팔아 먹기 위한 전략에 왜 어린이들이 끼어 들어야 한지 한 번쯤 생각을 한다면 문제는 간단하게 해결될 것이다. 판매 업자들이 아무리 많은 제품을 만들어 시판을 해도 우리 어린이들이 구매하지 않는다면 이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다.

다음으로는 판매업자의 태도부터 바꿔야한다. 신종 기념일에만 그 과자를 먹어라는 법이 어디 있는가? 평소에 간식거리로 먹을 수 있는 질 좋은 제품을 많이 생산한다면 일년 내내 꾸준히 팔리지 않을까? 질 좋은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를 공략해야지 날짜 마케팅으로 일시적인 부를 얻으려는 방법은 잘못된 판단이다.

 

  마지막으로 이런 분위기를 잠재우는 어른들의 지도가 필요하다. 신종 기념일에 대한 어른들의 태도는 별로 반응이 없다. 신종 기념일에 대한 분위기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론 기관에 바른 가치를 갖도록 홍보도 하고, 이런 기념일이 있더라도 그것을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도 부모님이 집에서 지도를 해야 할 것이다. 어른들이 관심을 가질 때 신종 기념일에 대한 부작용은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될 것이다.

 

  우리 모두 신종 기념일이 만들어낸 부작용을 우리 스스로 노력하여 없애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논술방 > 뽑힌 논설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를 잘 닦자  (0) 2022.11.06
우리 한약재 살려야  (0) 2022.07.26
집중력이 곧 학습력이다  (0) 2022.07.13
어른들의 상술, 신종 기념일  (0) 2022.07.03
작은 효부터 실천하자  (0) 2022.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