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이 있는 글방/좋은 글

나 이

한실25시 2026. 2. 14. 20:02

[나 이]  
 
  나는 지금 하루하루를 죽어가는 삶을 사는가?
아니면 살아가는 삶을 사는가? 
 
  어느 강연회에서
명사초청 특강을 들은 적이 있다. 
 
  건강에 대한 대중 강연을 하시면서
그 강사 선생님이 사람들에게 질문을 했다. 
 
  첫 번째
"이거 먹으면 오래 삽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잠시 생각하며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다양한 답을 쏟아낼 때
강사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다.
"정답은 '나이' 입니다.

  '나이' 많이 먹으면 오래 사는
거잖아요?" 
 
  사람들의 허를 찌르는 재미있는
질문이었다.
모두들 즐겁게 웃었다. 
 
  그렇게 사람들을 즐겁게 하시고
강사는 다시 건강에 대한 강의를
계속했다. 
 
  나는 그 질문이 재미있으면서도
매우 인상적인 면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왜냐하면 스스로에게
이렇게 질문을 해봤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거 먹으면 죽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대답도 '나이' 다.
'나이' 먹으면 오래 살고
또, '나이' 먹으면 죽는 거다. 
 
  먹으면 오래 사는 것과 먹으면 죽는
것에 대한 공통된 대답이 '나이' 라고
 생각하니 재미있으면서도 무엇인가

머릿속을 두들기는 기분이 들었다. 
 
  이 두 가지 질문은 
 어떤 사람은
'나이' 먹으며 죽어가는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나이' 먹으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는 사실을 나에게 말하는 것 같았다. 
 
 우리는 같은 것을 보면서

다른 생각을 한다. 
 
  사람들이 다른 생각을 하는 이유는
다른 정보를 접하고 다른 경험을
하기 때문이 아니다. 
 
  같은 경험을 하고, 같은 것을 보고
들어도,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사람들
은 다른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해 보면 무엇을 보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본 것을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가 더 중요하다. 
 
  오늘은
우리가 살아온 날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날이다. 
 
  오늘은
우리 인생에 가장 늙은 날이다. 
 
  오늘에 대한 또, 한 가지의 선택은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며 오늘을
즐기는 것이다. 
 
  오늘은
내가 살아갈 날들 중
가장 '나이'가 적은 날이다. 
 오늘은
내 인생에 가장 젊은 날이다. 
 
  나는 젊음을 즐기며 앞으로의 인생을
의미 있고 행복하게 살 것이다. 
 
  우리에게는 같은 오늘이 주어졌다.
어떤 오늘을 선택하느냐가 바로,
우리의 인생이다 
 
  남탓하기전에 나를 돌아보자. 
 
  그것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아닐까! 
 
      (옮긴 글)

'여운이 있는 글방 > 좋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간미(人間味)  (0) 2026.02.19
'설' 이야기  (0) 2026.02.17
거북이는 초조함을 모른다  (0) 2026.02.13
天國(천국)과 地獄(지옥)  (0) 2026.02.12
시류지습(時流智習)  (0) 2026.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