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은 몸에 흡수가 잘 되는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다. 달걀 껍질을 만진 후 손을 꼭 씻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식중독을 일으키는 살모넬라 오염 의심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냉면 전문점 등에서 달걀 조리 시 위생 관리에 조심해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날달걀을 만진 뒤 손을 씻지 않고 다른 음식을 조리하거나 달걀물이 묻은 집게를 다른 음식에 사용할 경우 교차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달걀은 위생 관리만 조심하면 몸에 좋은 영양소가 많은 건강 식품이다.
생달걀 만진 후 비누로 꼭 손 씻어야
살모넬라는 달걀과 육류, 가금류 등에서 주로 발생하는 식중독균이다. 발열과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온이 높은 요즘 균 증식 속도가 빨라 식중독 위험이 커진다. 식약처는 생달걀을 만진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칼·도마·집게·장갑 등을 별도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육전 등 달걀 조리 식품은 중심부까지 충분히 익히고 달걀물은 냉장 보관 후 재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몸에 흡수 잘 되는 단백질 풍부...
달걀의 장점은?
달걀은 공복에 먹어도 위에 부담이 없다. 근육에 좋은 단백질은 식물성보다 달걀, 육류, 생선 등이 몸에 잘 흡수된다. 동물성 단백질은 식물성(콩, 두부 등)보다 필수 아미노산이 고루 갖춰져 있다. 달걀 1개에 약 6 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아침에 달걀과 함께 견과류, 요거트(요구르트) 등을 먹으면 한 끼에 필요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점심, 저녁 때 육류, 생선, 콩류, 두부 등을 추가하면 하루 단백질 필요량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뇌 건강에 좋은 콜린 성분은?
달걀은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일주일에 달걀을 5회 이상 먹으면 알츠하이머병(치매)에 걸릴 위험이 27%까지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국제 학술지 '영양학 저널')가 지난 4월 나왔다. 달걀을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주 1회 달걀을 먹은 사람은 17%, 주 2~4회 먹은 사람은 20% 이상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낮았다. 달걀의 콜린 성분 때문이다. 기억력과 인지 기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루테인∙제아잔틴, DHA 성분도 뇌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달걀 크기...
2XL, XL 등으로 표기
지금까지는 달걀 크기를 왕·특·대·중·소 5가지로 분류했다. 의미가 비슷해 헷갈린다는 지적이 많았다. 정부는 '축산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달걀 크기 표시 체계를 바꾸기로 했다. 앞으로는 가장 큰 왕란은 2XL, 그 다음으로 큰 특란은 XL, 대란·중란·소란은 각각 L, M, S로 표기된다. 중량 68g 이상인 달걀은 2XL 이다. 다만 소비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 6개월 동안은 가격표와 포장 상자에 기존의 표기 방식도 함께 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