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최고의 재산/음식과 건강

늘 과식에 “운동은 싫어”…혈관 망가뜨리는 염증이 무서운 이유?

한실25시 2025. 10. 4. 21:41

늘 과식에 “운동은 싫어”…혈관 망가뜨리는 염증이 무서운 이유?

고지혈증, 당뇨병 왜 동시에 생길까…생활 습관 비슷

 

명절 음식은 대부분 열량이 높다. 과식을 피해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평소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음식을 자주 먹고 음주까지 즐기면 고지혈증 위험이 높아진다. 운동도 싫어하면 혈당 스파이크가 자주 생기면서 혈액이 끈적해진다. 내장지방(뱃살)이 많이 쌓이면 염증을 일으켜 혈관이 망가지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이번 추석 연휴에 명절 음식을 절제하지 않고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혈액·혈관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다.


한국인의 운동부족 심각…

세계 최하위 수준질병관리청이 우리나라 성인들의 중강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26.6%에 불과했다. 이는 탁구, 배드민턴 같은 중간 강도 운동을 하루 30분씩 주 5일 이상 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외국과 비교하면 한국인의 운동부족이 더욱 심각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분석한 전세계 성인의 신체활동 부족률은 31.3%인데, 한국은 58.1%나 됐다. 195개국 중 191위로 최하위 수준이다. 일주일 동안 중강도 신체활동을 150분 이상 하지 않은 사람들이 너무 많다

.
방심하다 고지혈증 치료 기회 놓치면…

뇌경색·뇌출혈 생길 위험고지방 음식뿐만 아니라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과식하고 운동을 싫어하면 핏속에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이 많이 쌓이는 고지혈증이 생길 수 있다. 여기에 HDL 콜레스테롤까지 부족하면 이상지질혈증이다. 방심하다 치료 기회를 놓치면 혈관에 염증이 생기고 혈전 생성 위험이 높다. 심근경색증, 뇌졸중(뇌경색·뇌출혈) 발생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뇌졸중은 생명을 살려도 한쪽 몸의 마비, 언어 장애, 시력 장애 등이 남을 수 있다.


고지혈증, 당뇨병 왜 동시에 생길까…생활 습관 비슷

고지혈증이 생기면 혈당 관리에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질병관리청·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고지혈증, 당뇨병이 동시에 생기는 원인은 생활 습관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탄수화물, 당분을 과다 섭취하면 혈관이 나빠지고 혈당이 치솟는다. 흰밀가루로 만든 면, 빵은 물론 쌀밥도 적절하게 먹어야 한다. 설탕, 당분이 많은 음료, 과자까지 좋아하면 혈당 스파이크가 잦을 수 있다. 청량음료는 물론 요구르트도 당이 들어 있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


혈관, 염증 관리 위해 식탐 줄여야…평생 약 먹어야 하나?

혈액 속에 중성지방이 쌓이고 혈당이 자주 치솟으면 염증이 생기기 쉽다. 평소 식사 조절과 운동을 통해 혈관 및 혈당 관리를 해야 한다.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 잡곡, 콩류, 해조류를 자주 먹는게 좋다. 식이섬유는 몸속에서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을 줄여 혈당을 빠르게 올리지 않고 염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건강을 위해 식탐을 절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평생 약 먹고 식단 관리를 하는 것은 너무 고통스럽다. 위험 단계에서 끊어야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을 누릴 수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