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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씹으면, 주름 생기고 뇌 건강 악화까지

한실25시 2026. 3. 20. 21:43

못 씹으면, 주름 생기고 뇌 건강 악화까지

잇몸병의 부작용

잇몸병이 있으면 위장장애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등 치명적인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한 치아는 오복(五福) 중 하나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건강을 유지하고 

행복감을 느끼기 위해 

반드시 음식을 섭취해야 하는데,

그때 꼭 필요한 게

 '씹을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이다.

잘 씹기 위해서는 잇몸이 건강해야 한다.

잇몸병에 걸리면

 먹는 즐거움을 잃는 것은 물론, 

전신 건강까지 위협할 수 있다.

 잇몸병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알아본다.

 

 

◇잇몸병은 위장장애, 영양 불균형, 주름, 자세 불균형 유발

잇몸이 안 좋거나

 잇몸병으로 치아를 상실한 경우,

구강 기능이 저하되면서

 씹는 능력(저작 능력)도 떨어진다.

이러면 가장 먼저

 위장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자연스레 씹기 좋은 음식만 먹게 돼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

 심미적인 문제도 생길 수 있다.

얼굴 근육을 사용하는 횟수가 줄고

 얼굴 근력이 저하돼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탄력이 떨어지면서 

더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다.

씹을 때 쓰이는 근육은 

목·어깨·허리 등 여러 근육과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로 인해 잘 씹지 못하면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어려울 수도 있다.

 

 

◇못 씹으면 인지기능 저하, 치매 위험도 증가

잇몸 건강이 나빠지는 것은

 뇌 건강과도 관련이 있다.

씹는 활동은 신경을 자극해

 뇌 혈류를 증가시키며

이로 인해 많은 양의 산소가

 뇌로 공급될 수 있도록 돕는다.

씹는 힘이 약하면 인지장애나 

치매 같은 질환 위험이 커진다.

 실제 일본 도호쿠 대학이

 70세 이상 고령자 1167명을 대상으로

 치매 정도 측정(MMSE) 실험을

 진행한 결과,

치매 정도에 따라 

구강 내 치아 개수 차이가 컸다.

정상인의 경우 

평균 14.9개의 치아가 남아 있었던 반면,

치매 예비군으로 분류된 사람은 평균 13.2개,

치매가 의심되는 사람은

 평균 9.4개의 치아가 남아 있었다.

 

 

◇심혈관질환부터 당뇨병·골다공증 등 위험 높여

국제학술지 'Medicine'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성인 남녀 102만53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잇몸질환은 

협심증·뇌경색·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과

류마티스 관절염·당뇨병·골다공증 등

 생활습관병과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치주질환을 앓으면 

일반인보다 골다공증 위험이

 1.21배 더 높았고,

협심증 1.18배, 

류마티스 관절염은 1.17배 높았다.

 특히 성 기능 장애는

 1.5배나 더 위험성이 높았다.

한양대구리병원 조희윤 교수의 연구에서는

 잇몸병이 있으면

 황반변성 유병률이 최대 1.61배로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주기적으로 검진 받고, 치간칫솔·치실 사용해야

잇몸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아야 한다.

1년에 한 번 스케일링하는 게 좋지만, 

40대 이후라면

 6개월에 한 번 할 것을 권한다.

스케일링은 1년에 1회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잇몸병을 앓은 적이 있거나 관련 질환이 있다면

 치과 의사가 정해주는 기간마다

 내원해 검사를 받는다.

또한 식후마다 칫솔질을 올바르게 하고, 

치간칫솔·치실 등 

보조용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심하지 않은 잇몸병은

 치태나 음식물 찌꺼기 같은

 이물질을 제대로 제거하는

 스케일링만 받아도 완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