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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 염소 사이에서 배우는 삶

한실25시 2026. 5. 14. 22:05

양과 염소 사이에서 배우는 삶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갔을 때의 일이다.

  우리를 안내해 주신 분은 칠십이 넘은 노인이었다. 

  이집트에서 이스라엘로 가던 버스 안에서 차를 잠깐 세우고 갑자기 그분이 밖을 보라고 해서

 보았더니  완만한 경사진 들에서 양(羊)들이 풀을 뜯고 있는 목가적 풍경이 아름다웠다. 

  그때 그분이 손으로 가리키는 곳을 보니ᆢ 
염소가 양 가운데 섞여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있었고 

양들은 염소를 피해서 이리저리 흩어지고 있었다.

  그분은 설명은 이러했다. 
양들은 본성이 게으르고 움직이기를 싫어 해서 배가 고파도  잘 움직이지를 않는다고 한다. 

  염소는 양들과는 정반대의 성질로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이리저리 쉴 새 없이 뛰어 다니며 닥치는 대로 뿔로 받는 성질을 갖고 있어서 
양들 속에 염소를 섞어 놓는다고 하였다.

  양들은 뿔로 받으며 돌아 다니는 염소를 피해 도망 다니다 보면 
풀 먹이를  찾을 뿐만 아니라 
자연히 운동도 하게 되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면 쫓으며 돌아 다니는 염소가ᆢ 과연 양들에게 귀찮고 원수 같은 존재인가? 
아니면 고마운 존재인가? 라고 

  우리에게 물었다.
그런데 우리는 삶 속에서 나에게 상처를 주고 힘들게 하는 그런 일이 없으면ᆢ 
우리는 행복할 수있는걸까?

  어느 공동체에든 양과에 속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염소 같은 사람도 반드시 있다. 

  그래서 저 사람만 없으면, 우리 공동체는 잘 되어 갈텐데라는 말들을 많이 하고 또 듣는다.
하지만 염소과에 속하는 사람들은ᆢ

  나로 하여금 덕을 쌓아가게 하는 동기(動機)를 주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내 영혼과 생명에 도움을 주는 은인이 되고 있다는거다.
그로 인하여 성장 발전의 자양분 (滋養分)을 얻고 있다는거다.

#오늘의 명언

우리는 양과 염소를 가를 수 없다. 

그 누구는ᆢ  '양과' 이다, '염소과'이다 라고, 섣불리 판단해서도 안 된다. 

어떤 사람은 양과에 속하지만 

어떤 사람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염소과에 속할 수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서로를 너그럽게 이해하고, 배려하고, 수용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서로를 성숙하게 성장하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허윤석 신부님의  삶의 향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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