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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지족(吾唯知足)

한실25시 2024. 12. 12. 21:09

* 오유지족(吾唯知足) *

  '오유지족'(吾唯知足)이란? "

나는 오로지 만족할 줄을 안다는 뜻으로,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신에 대해 만족한다"는 뜻입니다.

  이와 유사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티베트' 속담에는 "해결될 문제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고, 해결이 안 될 문제라면 걱정해도 소용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월수입이 백만 원인 사람은 세금 내고 정말 빠듯이 살아갑니다. "아프면 안 돼! 아프면 끝장이야..." 하면서 전전긍긍하며 살아갑니다. 월수입이 삼백만 원인 사람은 자녀들의 학원비 내고, 보험료 내고, 그러면서 전전긍긍하면서 살아갑니다.

  월수입이 오백만 원인 사람은 주식투자도 하고, 주택융자를 갚으면서 전전긍긍하며 살아갑니다. 월수입이 천만 원인 사람은 자녀의 해외 유학비를 대느라 전전긍긍하면서 살아갑니다.

  월수입이 일억 원인 사람은 그 수입을 유지하려고 전전긍긍하면서 살아갑니다. 월수입이 얼마인지 모르는 사람은 2조 원의 재산 때문에 자식들의 상속 싸움 걱정으로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면서 살아갑니다.

  따라서 걱정 없이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어느 누구든, 크든 작든 걱정거리 한 두 가지쯤은 가슴에 담고 살아가는 것이 보통입니다. 오늘도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작은 것으로 만족하면서 살라는 것이 '오유지족'(吾唯知足)의 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