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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아닌 '입'으로 숨 쉬고 있나요?

한실25시 2025. 3. 16. 21:13

코가 아닌 '입'으로 숨 쉬고 있나요? 

      

코로 호흡하면 정화‧가습된 공기를 마셔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고 폐의 산소 교환이 쉽게 이뤄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입으로 숨 쉬면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를 그대로 마시게 돼

 입안과 호흡기 조직에 손상이 일어나기 쉽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엔 더욱 그렇다.

 폐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코로 호흡해야 한다.

 

코는 들이마시는 공기를

 정화하는 역할을 한다.

 콧구멍 앞에 있는 코털은

 이물질이 기도로 들어가는 것을 막는다.

좁은 콧구멍 통로는

 가늘고 길어서 공기를 걸러준다.

코안의 원뿔 모양 구조인

 코선반(Nasal Turbinate)은

 공기를 얇은 층으로 나누고

 회오리를 일으킨다.

이때 공기 안에 있던 

먼지나 세균 같은 미세물질이

 코점막에 닿으면서

 항균 물질이 있는 

끈끈한 점막 액에 붙게 된다.

 

코 호흡은 

따뜻하며 가습된 공기를 마시게 해

 호흡기를 보호한다.

코점막은 마치 온열기처럼

 공기를 따뜻하게 만든다.

코선반 아래에 위치한 

정맥굴(머리뼈 안에서 뇌를 싸는 두 층의 경막 사이에 있는 길)이

열을 내뿜기 때문이다.

 또한 코점막에서 나오는 분비물은

 공기 습도를 높인다.

코점막에서 분비물이 충분히 나와

 적정 습도를 유지하려면

하루 약 1L 정도의 물을 섭취해야 한다.

입으로 숨을 쉬면

입과 인두

(입안과 식도 사이에 위치한 공기‧음식물이 지나는 통로) 점막에서

 많은 수분을 잃어 

점막이 마르고 목마름을 쉽게 느낀다.

 

코로 호흡하면 폐의 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쉽게 이뤄진다.

코 결굴

(코를 중심으로 두개골과 얼굴 사이의 안 쪽 빈 부분, 부비강)

에서 만들어진

 산화질소가 공기와 함께 폐에 들어간다.

 산화질소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폐동맥압을 낮춰

산소가 폐로 쉽게 이동하도록 한다.

다른 신체 부위에서도

 산화질소를 만들지만

 코를 통해 흡입하는 양이 가장 많다.

 

따라서 입으로 호흡하고 있다면

 원인을 찾아서 치료하고

가슴 아래와 복부를 이용하는

 심호흡 운동을 통해

 코로 호흡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