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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났더니 얼굴이 퉁퉁...몸이 잘 붓는 사람에게 좋은 식품은?

한실25시 2025. 3. 24. 20:15

자고 났더니 얼굴이 퉁퉁...몸이 잘 붓는 사람에게 좋은 식품은?

짠 음식 먹거나 술 많이 마시면 붓는 증상 나타날 수도

오이에는 천연 이뇨 성분이 풍부해 소변을 통해 나트륨을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다. 또한 수분이 많아 소화기관에서 가스를 제거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며 손발이 유독 퉁퉁 붓는 사람들이 있다. 몸이 붓는 증상, 즉 부종은 체액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돼 부어오르는 것을 말한다. 부종은 심장병이나 콩팥(신장)병 또는 몸의 어느 한 부분의 혈액 순환 장애로 생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짠 음식을 먹거나 술을 많이 마시거나, 영양실조, 수면이나 수분 섭취 부족, 여성의 경우 생리 전 기간에 호르몬 변화로 인해 체내 수분이 축적되면서 일어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여성 생활·건강 매체 '위민스헬스(Women'sHealth)' 등의 자료를 토대로 쉽게 몸이 붓고 가스가 차는 사람들에게 좋은 음식을 알아봤다.


오이황과 규소 성분이 풍부하다. 역시 천연 이뇨 성분이다. 소변을 통해 나트륨 배출을 활발하게 만들기 때문에 부기가 빠지게 된다. 오이는 또 수분이 풍부한 채소여서 소화기관에서 가스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요구르트

소화기 건강에 이로운 미생물,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다. 식사를 하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오른다고 느끼는 사람은 디저트로 케이크 대신 요구르트를 선택할 것. 블루베리나 딸기 같은 신선한 과일을 곁들이면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고서도 속이 편안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아스파라거스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스파라긴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몸 속 과도한 수분을 배출해 부기를 내리는 천연 이뇨제 중 하나다. 또한 장내 유익균 서식을 돕는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더부룩한 속을 가라앉히는 데도 도움이 된다.


생강

가장 오래된 약초 중 하나. 위장의 염증을 줄이고, 소화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돕는다. 자꾸 붓고 가스가 찬다면 생강을 달여 마실 것. 따뜻한 생강차는 식전, 식후, 언제 마셔도 괜찮다.


김치

김치는 요구르트와 마찬가지로 발효 식품이다. 따라서 소화에 도움이 되는 프로바이오틱스, 즉 유산균이 잔뜩 들어 있다. 빵빵하게 배에 가스가 차는 게 싫다면, 식사 때마다 김치를 다만 몇 젓가락이라도 먹도록 하자.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