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안 좋을 때는 매실청? 잘못 먹으면 毒 된다

매실청은 당 함량이 생각보다 높아 건강에 문제가 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속이 안 좋을 때나 피로감을 느낄 때
매실청을 찾는 사람이 많다.
특히 노인들은
매실청을 만능 치료약으로 생각해
하루에도 몇 번씩 물에 타 먹기도 한다.
그러나 매실청에는 당이 많아
과도하게 섭취하면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매실청의 적정 섭취량은 어느 정도일까?
배탈이 났을 때 매실청을 먹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사실이다.
매실에는 항균, 해독, 면역 증강 등의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매실청이
소화기와 관련된 모든 질환을
해결할 수 있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가벼운 배탈이 났을 때
먹는 것은 괜찮지만,
계속해서 복통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매실청은 당 함량이 생각보다 높다.
보통 원재료와 설탕을
1대1의 비율로 섞어 담그기 때문에
많은 양의 설탕이 들어간다.
한국소비자원이 직접 실험한 결과,
매실청을 희석해(물:매실청=4:1) 두 잔 마시면
40~46g의 당류를 섭취하게 된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일일 당류 섭취 권장량(50g)에 맞먹는 정도다.
집에서 만든 매실청이
시중에 파는 매실청보다는
당 함량이 낮았지만,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당분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체내에서 당분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온몸을 돌아다니는데,
이 과정에서 독소로 작용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는
매실청을 조금만 먹어도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매실청을 탄 물은
하루 두 잔 이상 마시지 말고,
타 먹을 때도
농도를 너무 진하게
타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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