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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겸손보다 더 큰 덕은 없다

한실25시 2024. 6. 13. 20:59

세상에 겸손보다 더 큰 덕은 없다

세상에 겸손보다 더 큰 덕은 없습니다
.
교만은 내재된
많은 지식을 무용지물로 만들지만
겸손은 적은 지식으로도 생을 풍요롭게 합니다.

많은 지식보다는 겸손이 낫고,
겸손한 침묵보다는 행동이 낫습니다.
쉬운 것을 어렵게 말하는 것은 교만의 사치요,
어려운 것을 쉽게 말하는 것은 겸손의 극치입니다.

오만한 마음에는
더 이상 채울 것이 없으나
겸손의 그릇은 늘 비어 있어서
좋은 내용물을 채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교만을 버리고
겸손으로 변화될 수 있다면
그것은 이미 도약의 준비가 완성된 것입니다.
그래서 내려가는 마음은 언제나 행복합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어느 학교에
한 부자가 방문했습니다.
부자는 학교 마당 한구석에서
페인트 칠을 하고 있던 칠장이에게
교장실이 어디냐고 물었습니다.

칠장이는 교장실
위치를 친절히 가르쳐주면서
한 시간쯤 후에 교장실을 방문하면
교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일러주었습니다.


그 부자가 한 시간 후에
교장실을 찾아가 보니
작업복을 갈아입고 있었지만
분명히 칠장이였던 바로 그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칠장이였던 교장에게 학교에
긴히 필요한 금액을 자세히 묻고 돌아갔고
얼마 후 그 금액 전액을 기부금으로 보내왔습니다.

교장이면서
작업복을 입고 허드렛일을 하는
교장의 겸손에 감동이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런
성품과 삶의 자세를 우리는 겸손이라 부릅니다.

어느 미군 병사가 버스를 타고 가면서
옆 좌석에 앉은 남자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미국이
세계에서 제일 민주적인 국가라는 사실을 아시죠?

"일개 시민이라도
원한다면 백악관에 가서 대통령을 만나
여러 가지
문제를 논의할 수 있습니다" 라며 우쭐댔습니다.

그러자 옆자리에 앉았던
스웨덴 사람이 조용히 말했습니다.
"그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스웨덴에서는 왕이
일반 평민들과 합께 버스를 타고 다닙니다."

그리고 얼마후
그 스웨덴 사람이 내리자
버스 안에 있던 사람들은
그 미군 병사에게
방금 버스에서 내린 그 남자가 바로
"주스타브 아돌프 6세 스웨덴 국왕"이라고
귀뜸해 주었습니다.

삼국시대 고구려 을지문덕 장군하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장군중의 하나로
초등학교 학생들도 그의 이름을 외우고 있습니다.

고구려의 재상이며
장군으로 유명한 그가
살수에서 수나라의 백만대군을 물리치고
대승하여 평양으로
개선장군이 되어 돌아왔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영양왕은 친히
성밖의 들판까지 마중을 나갔습니다.
그리고
왕은 친히 꽃가지를 그의 투구에 꽂어주며,
승리를
축하하는 상금으로 금은보화를 하사했습니다.

신하로서 그보다
더 큰 영광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을지문덕 장군은 그와 같은 영광을 사양하고
왕 앞에 엎드려 무릎을 꿇고 사죄하였습니다.

"상감마마의 귀중한 백성이요,
또 소중한 아들들이며
남편인 고구려의 청년들을
수없이 전장에서 잃고 얻은 승리를
저 일개인의 공으로 돌릴 수는 없습니다


이 나라의 진정한 영웅들은
여기에 살아서 돌아온 저 을지문덕이 아니라
어딘지 모르는 산과 들에서 산화하고
돌아오지 못하는 위대한 고구려의 용사들입니다."

을지문덕 장군은
평양으로 돌아와서 즉시 왕에게
하직인사를 올리고
고향인 증산으로 돌아가 베옷을 입고 남은 여생을
근신하며 지내면서 겸손의 본을 보였다고 합니다.

고요한 호수의 물 속에서는 무엇이든
가장 높은 물체가 가장 낮게 투영됩니다.
가장 높은 나무일수록 더 낫게 보입니다.

사람들이 사는 것도 그렇습니다.
"하루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며"
"우물안 개구리가 세상 넓은 줄 모르기에"
교만이 싹트는 것입니다.

의사가 환자를 치료하고
"내가 고쳤다" 고
주장하는 것 또한 교만입니다.

수많은 검사 장비,
의료 기구는 누가 만들었고,
약은 누가 만들었으며,
자신의 의학지식은
누구에게서 배운 것입니까?
도대체
"내것 "이라고 주장할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 많은 것들은
무시하고 "나"를 앞세운다면
남의 공로를 자기 것으로 착복하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의사로 길러준 부모의 공덕,
여러 교수님의 가르침으로 자기가 있는 것입니다.

또한 세상살이에서
먹고 입는 그 모든 것들이
수많은 사람의 공덕에 의하지 않고서는
나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 많은 공덕을 무시하고
"내가 고쳤다" 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교만의 극치입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입니다.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