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 물린 데 치약을? 손쉬운 처치법 5

봄이 이슥하다.
초목이 싱그럽고,
곤충도 기지개를 켠다.
집과 사무실 안팎에
어느새 모기가 출몰한다.
모기 등 벌레에 물린 자국은
가려울뿐더러
붉게 얼룩져 도드라진다.
옷차림이 점점 짧아지는 계절이라
더 고약하다.
물렸을 때
자국을 빨리 없애는 방법이 있을까.
미국 '위민스 헬스'가
피부과 전문의에게 물었다.
벌레가 피부를 물 때
독성 물질을 주입한다.
모기의 경우 타액이다.
이런 물질이 인체에 들어오면
히스타민이 분비된다.
붓고 가려운 면역 반응이 일어난다.
물린 부위에 남은 독성 물질은
며칠이면 사라지지만,
붓기와 가려움은 더 오래갈 수 있다.
긁는 탓이다.
히스타민 분비를 촉진하고
염증 반응은 더 커진다.
다음은
집에서 쉽게 해볼 수 있는
염증 반응 완화법이다.
물린 자국을
빨리 없애는 방법이기도 하다.
◆치약
물린 자리에 바르면
박하 성분 덕분에 가려움증과
부기가 가라앉고
환부에 시원함이 느껴진다.
◆오트밀
먹는 오트밀 맞다.
주성분인 귀리에 붓기와
염증을 가라앉히는 성질이 있다.
오트밀을 잘게 부숴
같은 양의 물에 갠다.
반죽을 직접 환부에 바르거나
면포로 감싸 가려운 부위에
10분간 댄다.
◆베이킹파우더
환부를 보송하게 만들고
염증을 완화한다.
한 큰술에 물을 조금 넣어
반죽으로 만든다.
물린 자리에 토닥이듯 바르고
10분 뒤에 씻어낸다.
◆얼음
낮은 온도는 염증 반응을 누그러뜨린다.
또 얼얼한 느낌 덕분에
가려움증도 완화한다.
얼음을 직접 피부에 접촉하기보단
면보 등으로 감싸
찜질하는 게 좋다.
◆연고
부신피질 호르몬인
하이드로코르티손이 포함된 제품은
붓기, 홍반, 가려움을 완화한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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