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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 물린 데 치약을? 손쉬운 처치법 5

한실25시 2024. 5. 12. 20:08

벌레 물린 데 치약을? 손쉬운 처치법 5     

                      

봄이 이슥하다.

 초목이 싱그럽고,

 곤충도 기지개를 켠다.

 집과 사무실 안팎에 

어느새 모기가 출몰한다.

 

모기 등 벌레에 물린 자국은

 가려울뿐더러

 붉게 얼룩져 도드라진다.

옷차림이 점점 짧아지는 계절이라

 더 고약하다.

물렸을 때

 자국을 빨리 없애는 방법이 있을까.

미국 '위민스 헬스'가

 피부과 전문의에게 물었다.

 

벌레가 피부를 물 때 

독성 물질을 주입한다.

모기의 경우 타액이다.

 이런 물질이 인체에 들어오면

 히스타민이 분비된다.

붓고 가려운 면역 반응이 일어난다.

 

물린 부위에 남은 독성 물질은

 며칠이면 사라지지만,

붓기와 가려움은 더 오래갈 수 있다.

긁는 탓이다.

히스타민 분비를 촉진하고

 염증 반응은 더 커진다.

 

다음은 

집에서 쉽게 해볼 수 있는 

염증 반응 완화법이다.

물린 자국을 

빨리 없애는 방법이기도 하다.

 

◆치약 

 물린 자리에 바르면

박하 성분 덕분에 가려움증과

 부기가 가라앉고

 환부에 시원함이 느껴진다.

 

◆오트밀 

 먹는 오트밀 맞다.

주성분인 귀리에 붓기와

 염증을 가라앉히는 성질이 있다.

 오트밀을 잘게 부숴 

같은 양의 물에 갠다.

반죽을 직접 환부에 바르거나

면포로 감싸 가려운 부위에

 10분간 댄다.

 

◆베이킹파우더 

 환부를 보송하게 만들고

 염증을 완화한다.

 한 큰술에 물을 조금 넣어 

반죽으로 만든다.

물린 자리에 토닥이듯 바르고

 10분 뒤에 씻어낸다.

 

◆얼음 

 낮은 온도는 염증 반응을 누그러뜨린다.

또 얼얼한 느낌 덕분에

 가려움증도 완화한다.

얼음을 직접 피부에 접촉하기보단

면보 등으로 감싸 

찜질하는 게 좋다.

 

◆연고 

 부신피질 호르몬인

 하이드로코르티손이 포함된 제품은

 붓기, 홍반, 가려움을 완화한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