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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 심한데, 인공눈물 말고 다른 대책은?

한실25시 2025. 1. 13. 19:17

안구건조 심한데, 인공눈물 말고 다른 대책은?

      

인공눈물만으로 안구건조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안연고를 써보거나, 눈 온찜질을 시도해보는 것이 방법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박모(35)씨는 눈이 많이 건조해

아침에 눈 뜰 때 '쩍'하는 소리가 나고, 

통증이 느껴진다.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도 많다.

인공눈물을 되는대로 자주 넣어봤지만, 

증상이 크게 좋아지지 않았다.

 

콘택트렌즈 착용이 늘면서

건조한 계절에 박씨처럼 

심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의 안구건조증은

저농도(0.1~0.15%)​ 히알루론산 성분의

 '인공눈물'을 넣는 것만으로 완화된다.

히알루론산은 수분을 머금는 성질이 있어 

눈표면을 촉촉하게 보호한다.

 증상이 심하면 

고농도(0.18~0.3%) 히알루론산 성분

 인공눈물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눈에 통증이 생길 정도면 

인공눈물이 아닌

 '안연고'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

안연고에는 기름 성분이 들어 

눈물막을 더 강력히 보호한다.

 단, 눈에 넣으면 

10분 이상 시야가 뿌옇게 

자기 전에만 쓰는 게 좋다.​

 

눈에 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좋다.

안구건조증 환자의 절반은

 눈에 지질 성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이 막힌 게 원인이기 때문이다.

눈에 분비된 지질은

 눈물의 증발을 막는 역할을 한다.

 마이봄샘은 속눈썹이 나는 부위에서

 약 0.5mm 안쪽에 위치한다.

 따뜻한 물수건을 하루 한두 번 

10분씩 눈 위에 올려두면 된다.

샤워할 때 따뜻한 물을 

눈 위에 끼얹어주는 것도 좋다.

 

한편,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박씨처럼 시야가 흐려질 수 있다.

눈이 건조해 눈물막이 얇아지면

들어오는 빛의 굴절 각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시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