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 심한데, 인공눈물 말고 다른 대책은?
인공눈물만으로 안구건조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안연고를 써보거나, 눈 온찜질을 시도해보는 것이 방법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박모(35)씨는 눈이 많이 건조해
아침에 눈 뜰 때 '쩍'하는 소리가 나고,
통증이 느껴진다.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도 많다.
인공눈물을 되는대로 자주 넣어봤지만,
증상이 크게 좋아지지 않았다.
콘택트렌즈 착용이 늘면서
건조한 계절에 박씨처럼
심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대부분의 안구건조증은
저농도(0.1~0.15%) 히알루론산 성분의
'인공눈물'을 넣는 것만으로 완화된다.
히알루론산은 수분을 머금는 성질이 있어
눈표면을 촉촉하게 보호한다.
증상이 심하면
고농도(0.18~0.3%) 히알루론산 성분
인공눈물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눈에 통증이 생길 정도면
인공눈물이 아닌
'안연고'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
안연고에는 기름 성분이 들어
눈물막을 더 강력히 보호한다.
단, 눈에 넣으면
10분 이상 시야가 뿌옇게
자기 전에만 쓰는 게 좋다.
눈에 온찜질을 해주는 것도 좋다.
안구건조증 환자의 절반은
눈에 지질 성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이 막힌 게 원인이기 때문이다.
눈에 분비된 지질은
눈물의 증발을 막는 역할을 한다.
마이봄샘은 속눈썹이 나는 부위에서
약 0.5mm 안쪽에 위치한다.
따뜻한 물수건을 하루 한두 번
10분씩 눈 위에 올려두면 된다.
샤워할 때 따뜻한 물을
눈 위에 끼얹어주는 것도 좋다.
한편,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박씨처럼 시야가 흐려질 수 있다.
눈이 건조해 눈물막이 얇아지면
들어오는 빛의 굴절 각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근본적인 시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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