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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서 악취 유발하는 '이 질환'

한실25시 2025. 5. 6. 21:01

몸에서 악취 유발하는 '이 질환'

      

타인이 고약하다고 느낄 만큼 체취가 지독하다면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누구나 몸에서 냄새가 난다.

그러나 타인이 고약하다고 느낄 만큼

 냄새가 지독하다면

 질환의 신호일 수 있다.

 

▶갑상선 질환=

갑상선 질환이 있다면

발 냄새, 입 냄새, 땀 냄새 등으로

 악취가 날 수 있다.

 갑상선기능저하증과

 갑상선기능항진증 모두를 유발할 수 있는

 갑상선염은 구취를 유발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면 

갑상선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돼

 봄 날씨에도 더위를 참기 힘들다.

발, 몸 등 여러 곳에서

 땀이 많이 나게 되는데,

땀이 체모 근처에 사는 박테리아가

 땀 속 지방, 단백질 등

 유기물을 분해해 

악취성 물질을 만들어낼 수 있다.

 특히 액취증이 있는 사람이 

갑상선항진증을 앓으면 체취가 심하다.

액취증은 유기물을 포함하는

 땀을 내보내는 아포크린샘이

많은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귀 무좀=

일명 귀 무좀이라고 불리는 

외이도 진균증 있는 사람에게서도

 퀴퀴한 나쁜 냄새가 날 수 있다.

외이도 진균증은 

외이도(귀의 입구에서 고막에 이르는 관)에

아스페르길루스, 칸디다 등과 같은

곰팡이가 서식하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거나,

샤워·수영 등으로 

귓구멍에 들어간 물이 빠지지 않고

 일부 남아있을 때 등으로 유발된다.

귀 무좀을 예방하려면

샤워 후 드라이기 등으로

 귀속 물기를 잘 말려야 하고,

 귀지를 파는 등 

외이도를 자극하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

귀를 꽉 막는 이어폰 사용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간질환=

간질환이 있으면 

입에서 달걀 썩는 냄새가 날 수 있다.

 우리 몸에서 대사 작용이 일어나면

 각종 노폐물이 만들어지는데,

간질환이 있으면

노폐물이 원활하게 해독되지 않아 

몸에 축적된다.

이 노폐물이 내는 냄새가

 소화기를 통해 나올 수 있다.

이때는 입을 다물고

 코로 숨을 내쉬었을 때도

달걀 썩는 냄새가 난다.

 

▶콩팥병=

코를 톡 쏘는 암모니아 냄새가 

입에서 난다면

 콩팥 기능을 의심해봐야 한다.

콩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암모니아가 배출되지 못해

 몸 안에 쌓인다.

결국 입을 통해 냄새가 새 나가게 된다.

간질환과 마찬가지로, 입이 아니더라도

 내쉬는 숨을 통해

 암모니아의 지린내가 배출된다.

 

▶편도결석=

시궁창 냄새가 입에서 난다면

편도결석을 의심해야 한다.

 편도결석은

 편도의 작은 구멍에서나 오는 분비물,

침 그리고 이물질 등이 섞여

 만들어진 결석이

 편도에 박혀있는 질환이다.

 이 결석이 심한 악취를 풍기는데,

제거하면 냄새가 사라진다.

이때는 몸에서는 아무 냄새가 안 나고,

 오직 입을 통해서만 냄새가 난다.

 

▶생선악취증후군=

땀 냄새가 아니라

 코를 찌르는 심각한 냄새가 난다면

 '생선악취증후군'일수도 있다.

 정식 질환명은 '트리메탈아민뇨증'이다.

생선 썩는 냄새를 내는 화학물질인

트리메틸아민(TMA)이 

정상적으로 산화되지 않은 채

그대로 몸 밖으로 빠져나가 발생한다.

 땀이며 소변 등에서 악취가 난다.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희소 질환으로,

소아기 때부터 증세가 나타나 

성인기까지 이어진다.

사춘기 때와 생리 중에 

냄새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