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雪-눈 쌓인 들판 野雪(야설) 野雪-눈 쌓인 들판 野雪(야설) / 臨淵 李亮淵 穿(踏ⅹ)雪野中去(천설야중거) -눈을 뚫고 들판 길을 걸어가노니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어지럽게 함부로 걷지를 마라. 今朝(日ⅹ)我行迹(금조아행적) -오늘 아침에 내가 걸은 발자취는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마침내 뒷사람의 길이 될 테니. *참고사항-주서로 쓴 踏과日은 원전을 찾아보면 틀린 것이고 穿과朝가 맞다 출처- 『大東詩選』 서예방/한시 산책 2022.02.17
放下着(방하착) 放下着(방하착) 放-놓을 방 下-아래 하 着-붙을 착 방하착(放下着)은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 놓아라, 또는 마음을 편하게 가지라는 뜻이다. 우리 마음속에는 온갖 번뇌와 갈등, 스트레스, 원망, 집착 등이 얽혀 있는데, 그런 것을 모두 홀가분하게 벗어 던져버리라는 말이 방하착이다. 스님들의 화두중에 '방하착'이란 게 있습니다. "집착하는 마음을 내려놓는 것, 또는 마음을 편하게 가져라는 뜻"을 방하착이라 합니다. 서예방/내 작품 2022.02.15
松都客去(송도객거) / 李 集(遁村) 松都客去(송도객거) / 李 集(遁村) 潦倒一狂夫(요도일광부) 星星白鬂鬚(성성백빈수) 交遊已渙散(교유이환산) 身世再鳴呼(신세재명호) 舊業荒三徑(구업황삼경) 僑居近九衢(교거근구구) 却慙無寸廩(각참무촌름) 歲晩客京都(세만객경도) -쓸모 없고 미치광이 같은 이 몸 / 양쪽 귀밑머리 희끗희끗해졌네 사귀던 벗들은 이미 흩어지고 / 홀로 남아 탄식만 하는 신세 예전 살던 집은 삼경이 거친데 / 지금 사는 집은 큰 길에서 가깝네 더욱 부끄러운 일은 조금도 쌓아둔 것 없이 / 늘그막에 경도에 머무는 것 이네 松都客去-公避辛旽之禍 窃負其父 隱居永川 旽敗 煥松京 -공이 신돈의 화를 피하여 몰래 아버지를 업고 영천에 은거하 였다가 신돈이 실각하자 송도로 돌아왔다. *참고 자료 -작품 사이즈 45✕100cm -작가 약력 *면암.. 서예방/내 작품 2022.02.14
일청 2022.2.14수업-新年 萬福 祈願 花不送春春自去 꽃은 봄을 보내지 않으나 봄은 스스로 가고 人非迎老老必來 사람은 늙기를 바라지 않으나 늙음은 반드시 찾아온다. 桐千年老恒藏曲 오동나무는 천년이 되어도 항상 노래를 간직하고 梅一生寒不賣香 매화는 일생을 추운 곳에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百年持寶身無病 백년을 지니고 살 보배는 몸이 무병한 것이고 千里行裝服有書 천리를 가는 행장에는 가슴속에 책을 가지는 것이다 心良老牛收災去 마음이 착한 늙은 소(신축년)는 재앙을 거두어 가고 氣强勇虎載福來 기상이 강하고 용맹한 호랑이(임인년)는 복을 짊어지고 온다. 서예방/서예 문하생 수업작품 2022.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