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궁 화
문재옥
오늘 핀 꽃은
내일엔 보여 드릴 수 없습니다.
새 날에는 새 꽃을 피워야 하니까요
피고 지고 피고 지고
무궁한 아사달이거든요
이어 가며 피어나는 배달이고요.
한 번 먹은 마음은
어긋나지 않게 하는 단심이랍니다
수천년을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끊임없이 이어 이어 산다는 게
변함없이 한결같이 산다는 게
얼마나 멋진 삶입니까?
내 얼굴엔 늘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나는 항상 행복합니다.
*무궁화:아사달계,배달계,단심계로 전해 내려온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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