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이 최고의 재산/건강 상식

소금물 가글, 살균·소독 효과 있을까?

한실25시 2022. 3. 5. 16:41

소금물 가글, 살균·소독 효과 있을까?

 

‘죽염’은 대표적인 치약 성분으로 롱런하는 치약 성분이다.
소금에는 살균·소독 효과가 있어

 치약으로 이용 시

 잇몸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소금은 한국인의 짜게 먹는 식습관과

고혈압을 자극하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부정적인 이미지가 돼버렸지만,

잘만 활용하면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인

천연 살균·소독제로 활용할 수 있다.

 

                                            소금물 가글

 

▲ 잇몸 염증 완화

양치질을 할 때 소금물로 입을 헹구면

입안의 균을 없애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단, 칫솔에 소금을 묻혀

 양치질하는 것은 좋지 않다.

소금 알갱이가

잇몸에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

특히 전문가들은 사랑니 발치 후,

신경 치료 후, 임플란트 수술 후에

 소금 그대로를 이용해 양치하면

 수술 부위에 상처를 만들고,

여기에 염증이 생겨

더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 목감기 증상 완화

감기에 걸려 목이 따끔거릴 때

소금물로 가글을 해주면

 기관지의 세균과 염증을

제거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소금물이 너무 짜면

 오히려 점막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3% 소금물을 이용한다.

 

▲ 비염 완화

대한이비인후과학회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생리식염수나

다른 농도의 소금물 중에서도

 3% 소금물로 코를 세척했을 때

 콧속 섬모의 운동성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콧속 점막에 있는 섬모는 먼지, 균 등

공지 중에 떠다니는 이물질이 섞인 점액을

 코에서 목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이 점액은 1L나 된다고.

 섬모의 운동성이 좋을수록

 콧속 이물질을 빨리 처리해

 청결한 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연구팀은

 “체액과 농도가 같은 생리식염수(0.9%)는

코를 씻어내고 코를 냉각 시켜

 염증을 가라앉힐 뿐이며,

섬모의 운동성을 향상하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3% 소금물은 이미 폐 기능이 나쁜 경우

 가래 배출을 돕기 위해

 분무제 형태로 사용해 왔다”고 덧붙였다.

 

 

[가글용 3% 소금물 만드는 법]

 

- 깨끗한 물 1L에 티스푼으로 소금 3스푼(약 3g)과

 식용 소다 1스푼을 넣어 만든다.

 

- 소금은 굵은 소금을 이용한다.

 

 

                   김선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sunnyk@mcircle.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