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성 식도염 약 먹을 때 '이것' 절대 금물
[이게뭐약]
기름진 음식, 카페인 음료 등 역류성 식도염 악화 주범
역류성 식도염은 재발이 잦아 약 복용도 필요하지만,
평소 생활습관 개선이 특히 중요한 질환이다.
약을 잘 챙겨 먹어도
식습관,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약효를 제대로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
역류성 식도염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는
음식에 대해 알아보자.
역류성 식도염 약 복용 중 커피 한 잔은 괜찮다?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하루를 버틸 수 없다는 성인이 많은데,
역류성 식도염 약을 먹고 있다면
커피를 비롯한 카페인 음료는 포기해야 한다.
카페인은
위산 역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성분이다.
한국병원약사회 이지연 홍보부위원장(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약사)은
"카페인 등 일부 음식은
하부 식도 괄약근 수축을 방해해
위식도 역류 질환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고지방 음식, 술, 담배, 커피, 레드와인,
초콜릿, 박하 등은
하부 식도 괄약근의 수축을
저해하는 대표적인 품목이라,
역류성 식도염 약을 먹을 때는
섭취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위와 식도를 자극할 수 있는
탄산음료와 캅사이신도
역류성 식도염 약을 복용할 때는
자제해야 한다.
이 약사는
"탄산음료는 식도 내 산도(pH)를 짧은 시간 동안 낮추고,
하부 식도 괄약근 압력을
일시적으로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이어 "캅사이신은 위산과
펩신분비를 증가시키는데다
칼륨 손실과 점막을 손상한다"고 말했다.
역류성 식도염 약을 먹을 땐
위산을 중화할 수 있는 음식을
복용하면 도움이 된다.
이지연 약사는
"역류성 식도염 약을 먹을 때는
위산 역류를 유발하는 음식,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산을 중화할 수 있는 바나나,
멜론, 오트밀 같은 음식을
복용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과식은 피하고, 음식은 소량씩 자주 먹는 게 좋다"고 밝혔다.
건강에 좋은 비타민C, 역류성 식도염에도 좋다?
역류성 식도염은 피로할 때 많이 생긴다며
역류성 식도염 약과 항산화,
피로 개선 효과가 있는 비타민C를
함께 먹어야 한다는 속설이 있다.
이는 잘못된 정보다.
비타민C는 역류성 식도염을
오히려 악화할 수 있다.
이지연 약사는
"비타민C는 약산성이므로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경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역류성 식도염 약을 복용 중이라면,
약 복용이 끝나고
식도염이 개선되었을 때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비타민C 복용 시에는 공복을 피하고,
식후에 복용하는 게
식도염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역류성 식도염 약, 양배추 즙과 함께 먹으면 좋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 건강에 영향을 받는 질환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역류성 식도염이 자주 재발하면
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양배추 즙 복용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은데,
양배추 즙은 필요하다면 복용해도 괜찮다.
이지연 약사는
"양배추에는 위벽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 U와
혈액응고를 돕는 비타민 K가 풍부해
위벽출혈을 막아주어
궤양에 효과적이고
위장장애 증상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양배추즙은 특별한 상호작용이 없어
역류성 식도염 약과 함께 복용이 가능하다"며
"또한 역류성 식도염의 증상완화와
재발 예방 등의 보조적 목적으로
복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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