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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주범 채소, 제대로 살균하는 법

한실25시 2025. 6. 14. 19:50

식중독 주범 채소, 제대로 살균하는 법

      

잎을 먹는 엽채류는 흙과 가까운 곳에서 재배하는 채소로 오염 위험이 높아 주의해 세척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무더운 날씨에는 곰팡이나 세균 등

 미생물이 잘 증식하면서

식중독 위험이 높아진다.

식중독 주원인이

 어류나 육류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채소가 다른 식품보다 

식중독을 더 많이 일으킨다.

 

그 이유는 각종 균에 오염된 채소를

 깨끗한 물로 세척하지 않거나,

했더라도 

상온에 오래 방치하고 섭취하는 등

 관리에 소홀하기 때문이다.

채소 종류별 올바른 살균법에 대해

 알아본다.

 

상추·배추·깻잎 등 엽채류

엽채류는 잎을 먹는 채소다.

상추, 배추, 깻잎, 열무 등이 여기에 속한다.

흙과 가까운 곳에서 재배하는 채소로 

오염 위험이 높은데다

 대부분 생으로 먹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잎 표면이 까끌까끌한 열무나

 깻잎이 다른 채소보다

 균이 달라붙기 쉽고,

떼어내기도 어려워

 올바른 세척이 필수다.

 

-살균제를 이용해 섭취 전 미리 소독해야 한다.

 

-시중에 나와 있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살균제로 사용한다.

보통 물에 희석해

생채소의 경우 100ppm 이상

 농도에 최소 5분간 담가놓는다.

 그 후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헹군 후 섭취한다.

 

-살균 처리 후에도 채소 표면의 작은 틈새에

 식중독균이 살아남을 수 있다.

이 세균이 저장기간 동안

 증식할 수 있기 때문에

살균 후에는 빠른 시간 안에 섭취한다.

 

콩나물 등 싹을 틔운 채소

싹을 틔운 채소는 콩나물이나 숙주이고,

 새싹채소도 싹을 섭취하는 채소다.

새싹채소나 콩나물은

 보기에는 신선해 보이지만,

균 중독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채소다.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좋은

따뜻하고 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습성이 있기 때문이다.

 

-충분히 가열 조리해 섭취해야 

식중독균을 사멸시킬 수 있다.

 

-새싹채소의 경우

 생으로 먹을 때는 엽채류와 마찬가지로

차아염소산나트륨을 통한

 살균 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마늘·양파 등 근채류

땅속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근채류는 대부분 가열 조리해

 먹기 때문에 섭취하는 중

 식중독균에 중독될 위험은 적다.

 

 다만, 싱크대 등에서

 조리 전 전처리를 할 때

 교차오염 위험이 높다.

 근채류 겉에 묻은 흙 등 

세균이 다른 조리기구나 식품에 튀면서

 오염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한다.

 

-근채류를 손질할 때 쓴 식재료나 기구는

 다른 음식 조리에 사용하지 않고

 사용 후 반드시 세척한다.

 

-근채류를 손질하지 않은 채 

보관할 때는 다른 음식과 최대한 

접촉하지 않도록 놓고, 밀봉해 보관한다.

 

-손질할 때는 손을 깨끗이 씻거나

 고무장갑을 착용한 후 취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