逍遙遊(소요유)
逍-노닐 소 遙-노닐 요 遊-놀 유
● 소요유(逍遙遊)장자 사상의 중요한 특징은 인생을 바쁘게 살지 말라는 것이다.장자는 우리에게 인생에 있어서 ‘일’을 권하는 사람이 아니라 ‘소풍’을 권한 사람이다.
우리 모두는 과거 생에 무엇을 잘했는지 모르지만,하늘로부터 삶을 ‘선물’로 받은 것이다.삶을 수단시하지 마라. 삶 자체가 목적임을 알라.이 삶이라는 여행은 무슨 목적지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목적인 것이다. 그러니 그대여 이 여행 자체를 즐겨라. 장자가 말한
‘소요유(逍遙遊)’란 바로 이런 의미이다.인생이란 소풍이다. 무슨 목적이 있어서 우리가 세상에 온 것이 아니다.장자가 말한 ‘소요유(逍遙遊)’에는 글자 어디를 뜯어봐도 바쁘거나 조급한
흔적이 눈곱만큼도 없다 ‘소(逍)’자는 소풍간다는 뜻이고, ‘요(遙)’자는 멀리간다는 뜻이며, 유(遊)자는 노닌다는 뜻이다. 즉, ‘소요유’는 ‘멀리 소풍가서 노는 이야기이다.
그러니 ‘소요유’를 제대로 하려면 내리 세 번을 쉬어야 한다. 갈 때 쉬고, 올 때 쉬고, 또 중간에 틈나는 대로 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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