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편지 / 정진구
계절의 그윽한 이마 위에
입맞춤하는 햇살처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이름
지금 신랑 신부가 되어
사랑만으로 가슴을 채우리라.
고운 눈빛으로 품어온 세월
우리 함께 걷는 동행마다
오색찬란한 희망의 메아리
선택받기 위한 아름다운 헌신은 부부의 의무
기쁨과 행복의 꽃으로 만개하리라.
파란 하늘 아래
한 쌍의 사슴 처럼
해맑은 눈빛의 주인공
이제 함께 생활하는 삶 속에서
사랑의 눈빛이 차곡차곡 쌓여가리라.
기쁠 때에도
슬플 때에도
아플 때에도
드러나지 않는 온유의 감탄사로
행복의 울타리 총총 엮어보리라.
경청과 배려의 디딤돌
서로의 관심은 행복의 동산
햇살을 받아 익은 연한 햇과일처럼
알콩달콩 얘기꽃은 추억의 씨앗되어
희망이 한 뼘씩 자라는 사랑의 행복편지
'여운이 있는 글방 >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 을 (0) | 2022.03.18 |
---|---|
시금치 예찬/차경아 (0) | 2022.03.15 |
아버지의 눈물 / 이 채 (0) | 2022.03.13 |
고 작은 것 / 제해만 (0) | 2022.03.10 |
너에게 감사 / 나태주 (0) | 2022.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