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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소주, ‘이렇게’ 쓰니 효자네

한실25시 2024. 11. 6. 20:15

남은 소주, ‘이렇게’ 쓰니 효자네

         

현미밥을 지을 때 소주를 약간 넣어주면 딱딱하고 거친 현미의 식감을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참기름을 소주병에 담아 보관하는 집이 많다.
이에 참기름 회사와 소주 회사 ‘진로’가 협력해
 ‘소주병 모양 플라스틱병에 담긴 참기름’을
상품화하기도 했다.
병 말고, 내용물인 소주를
달리 활용할 방법은 없을까?
          

먹다 남은 소주는 

현미밥을 짓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소주를 넣어 현미밥을 하면

 항산화 영양소인 ‘폴리페놀’이 증가해,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염증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알코올을 물에 섞으면

 끓는 점이 낮아져

 물이 더 빨리 끓기 시작한다.

 이에 끓는 시간이 길어져

 현미 특유의 딱딱한 식감이 줄어들게 된다.

다 된 현미밥에서 소주 맛이 날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알코올은 물이 끓는 과정에서

 다 날아가기 때문이다.

 

남은 소주는 냉장고, 가스레인지,

싱크대 청소에도 활용할 수 있다.

분무기에 소주를 담아

냉장고 곳곳에 뿌린 뒤

 수세미로 문지르면,

 알코올 성분이 냄새를 분해해

음식물 냄새를 없애준다.

프라이팬의 기름때를 닦는 데도

 효과적이다.

프라이팬 표면에 

소주를 약간 부은 뒤,

깨끗한 키친타올로 닦으면 

기름때가 잘 제거된다.

소주와 물을 1:1로 섞고,

주방용 세제를 약간 넣은 것으로 

가죽제품을 닦아내면

 손때와 묵은 때를 지울 수 있다.

다만, 물기가 많으면

 가죽 표면에 얼룩이 생길 수 있으니

 1:1 비율을 정확히 맞춰야 한다.

 

알코올은 

옷감을 부드럽게 할 뿐 아니라,

살균·소독 효과도 있다.

 그 덕에 소주를 빨래 헹굴 때

섬유유연제 대신 넣어주면

 옷감이 부드러워진다.

특히 세탁 후에 

뻣뻣하고 납작해지기 쉬운

 수건을 헹굴 때 넣어주면,

수건에 탄력이 생기고 

보송보송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