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자!" 웃으면 장애 위험 30% 감소 (연구)
친구와 함께 웃는 것이
실제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나고야대학교 연구진은
좋은 친구와 웃음을 나누는 것이
65세 이상 성인에게서
인지장애나 신체장애 위험을
30% 이상 감소시킨다는 것을 발견했다.
곁에 아무도 없이 TV를 보는 등
혼자 웃는 같은 연령대의
사람과 비교한 결과로,
최근 국제학술지
'예방의학(Preventive Medicine)'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65세 이상 성인의
건강 및 웰빙과 관련된 요인을 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일본 노년학 평가연구
(Japan Gerontological Evaluation Study) 자료를
토대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중 '신체적으로, 인지적으로
독립적인 참가자 12,571명의 데이터와
이들이 작성한 자신의 웃음 습관에 관한
설문조사 내용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사람들이 웃는 상황의 유형,
다른 사람과 함께 웃는 상황의 횟수,
함께 웃는 사람이 누구인지 등
세 가지 관점에서 웃음 습관을 평가했다.
평균 6.3년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11.3%인 1,420명에게서
기능장애가 발병했다.
알코올 섭취와 같은
잠재적 교란요인에 대해
조정한 후 분석한 결과,
다른 사람과 함께 웃는 참가자는
기능장애 위험이 3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하게 다른 사람과
함께 웃는 상황의 횟수는
기능장애 위험과 반비례했다.
흥미롭게도 친구와 대화하면서 웃는 사람은
배우자나 자녀,
손주들과 함께 웃는 사람보다
기능장애 위험이 더 낮았다.
이러한 결과의 이유는 분명하지 않지만
연구진은
"친구와 함께 웃으면 스트레스 해소,
면역기능 향상, 사회적 유대감 등
건강상 이점을 가져다 준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로 웃음 자체가
기능장애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명확히 결론 내릴 수 없으며,
인과 관계를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건강이 최고의 재산 > 건강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살 빼고, 체력 강화..중년에 좋은 운동 4 (0) | 2025.01.26 |
---|---|
치매 예방하려면? ‘젊은 뇌’ 유지하는 방법 7 (0) | 2025.01.25 |
손 깍지 끼고 머리 위로 쭉~ 명절증후군 날리는 스트레칭 (0) | 2025.01.24 |
꼬부랑 노인 만드는 '척추관협착증'.. 나도 혹시? (2) | 2025.01.23 |
아침에 일어나서 ‘이것’ 5초… 혈액순환에 특효? (0) | 2025.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