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간단한 방법이네?"…치매 위험 줄이려면 '이 활동' 자주 해야
사회적 활동 많이 하면 치매 발병 시기 5년 늦어져
치매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뇌를 유지하고 싶으면 레스토랑이나 친구를 자주 찾아가고, 종교 행사에도 꾸준히 참석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치매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뇌를 유지하고 싶으면 레스토랑이나 친구를 자주 찾아가고, 종교 행사에도 꾸준히 참석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 및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으로 활동적인 노인은 사회적으로 덜 활동적인 노인보다 일반적으로 5년 늦게 치매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러시대 연구진은 원래 치매가 없었던 1923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매년 사회 활동과 인지 건강을 추적 조사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외식, 스포츠 경기 관람, 빙고 게임, 여행, 자원봉사, 친척이나 친구 방문, 그룹 참여, 종교 예배 참석 등 일상적인 사회 활동 6가지를 얼마나 자주 했는지 5점 척도로 평가했다. 인지 기능을 측정하기 위해 참가자들은 다양한 유형의 기억력, 지각 속도, 시공간적 능력을 평가하는 21가지의 다른 테스트를 받았다.
7년간의 추적 조사에서 545명의 참가자가 치매를 앓았고, 695명은 종종 치매에 앞서 나타나는 경미한 인지 장애 (MCI)를 앓았다.
연구 결과 사회 활동이 증가할 때마다 치매 발병 확률이 38%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사회적으로 활동적인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92세경에 치매를 앓았고, 가장 사회적이지 못한 사람들은 87세경에 징후를 보였다. 경미한 인지 장애에서도 유사한 패턴이 나타났다. 가장 사회적인 참여자들은 79세경에 MCI가 발병했고, 가장 사회적이지 못한 참여자들은 74세에 발병했다.
연구진은 "연구 결과는 사회적 활동이 노인의 인지 저하 감소와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사회적으로 가장 활동적이지 않은 노인은 가장 활동적인 노인보다 평균 5년 먼저 치매에 걸렸다"고 말했다. 연구 저자인 브라이언 제임스 박사는 "사교 활동은 노인들이 복잡한 대인 관계 교류에 참여하도록 도전하는데, 이는 효율적인 신경망을 촉진하거나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설명했다.
박주현 기자 (sabina@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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