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樵夫(정초부)의 東湖
-조선 후기 노비 시인
-사대부 呂春永에 의하여 노비 신분이 풀림
*東湖:조선 후기 서정시의 백미로 손꼽힌다.
당신 문인은 물론 무지한 아이들까지
알 정도로 널리 회자 되었던 시
東湖春水碧於藍(동호춘수벽어람)
-동호의 봄물결은 쪽빛보다 푸르고
白鳥分明見兩三(백조분명견양삼)
-또렷하게 보이는 건 두세마리 해오라기
柔櫓一聲飛去盡(유노일성비거진)
-노 젓는 소리에 새들은 날아가고
夕陽山色滿空潭(석양산색만공담)
-노을진 산빛만이 강물에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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