烏飛兎走(오비토주)-楷書,行書,隸書,篆書(小篆).金文,켈리 그라프

 

 

 

 

 

 

 

 

 

                 烏飛兎走(오비토주)

                 烏-까마귀 오                飛-날 비   兎-토끼 토           走-달릴 주

 

- 까마귀 날고 토끼 내달리다,

- 쏜살같이 빠른 세월을 의미한다

*兎走烏飛라고도 한다

 

흘러가는 시간, 살아가는 세상 歲月(세월)이 사람마다 같을 수는 없다.

​어린아이나 일상에 시달리는 일부 젊은층은 몰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월이 언제 지났는지 놀랄 때가 많다.

​새해가 다가왔다고 해돋이 명소를 찾으며 환호하다 어느새 다시 설날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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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빨리 지나는 것을 나타내는 멋진 표현이 많다.

물같이 빨리 흐른다고 하여 歲月流水(세월유수)나 光陰如流(광음여류), 흰 망아지가 문틈으로 스쳐 지나는 세월이라며 白駒過隙(백구과극) 하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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癸卯(계묘)년의 올해 토끼가 등장하는 같은 의미의 성어도 있다.

​까마귀가 날고(烏飛) 토끼가 달린다(兎走)는 말로 쏜살같이 빠른 세월을 비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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兎走烏飛(토주오비)로 순서를 바꿔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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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은 시계에 관심이 없다고 하고, 무엇을 손꼽아 기다릴 때는 시간이 흐르지 않아 안타깝다.

​하지만 이처럼 좋지 않은 일만 겹쳐 닥칠 때에는 순식간에 세월이 지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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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활한 토끼라 손가락질해도 어려움을 닥칠 때 은신처를 세 곳이나 마련한다는 狡兎三窟(교토삼굴)의 지혜는 얼마든지 배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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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안병화(전언론인, 한국어문한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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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오비토주(烏飛兎走)|작성자 천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