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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에 노출되면, 1시간 이내 '심장마비' 올 수도

한실25시 2024. 4. 27. 20:52

'이것'에 노출되면, 1시간 이내 '심장마비' 올 수도

      

대기 오염에 노출되면 1시간 이내에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기 오염에 노출되면

 1시간 이내에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상하이 푸단대 공중보건학과 연구진은

 대규모 데이터로 대기 오염이

심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2015년 1월 1일부터 2020년 9월 30일까지

중국 2000여 개 병원의 급성 관동맥 증후군 환자

 약 130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급성 관동맥 증후군은 흔히 피떡이라고 불리는

 혈전에 의해 동맥이 막히면서

심장에 혈류 공급이 부족해지는 질환을 말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심장마비, 불안정형 협심증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연구 과정에서 연구진은

 환자의 급성 관동맥 증후군 등

 관련 질환의 시간별 발병 데이터를 얻었다.

연구진은 대기 오염 노출 시간에 따라

 생길 수 있는 질환 데이터를 모아 분석했다.

 

그 결과, 세계 보건 기구의 대기질 지침보다

 낮은 수준일지라도 대기 오염 물질에 노출되면

한 시간 이내에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었다.

 

대기 오염 물질로는

 이산화질소, 이산화황, 일산화탄소,

 PM2.5(초미세먼지)가 포집됐는데,

 이 물질들이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발병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 위험도는 날씨가 추울 때와

 65세 이상 노년층에서 가장 높았다.

 연구 저자인 하이동 칸 교수는

 "대기 오염 물질이 심장마비 발병을

 유발할 가능성과

그 즉각적인 효과에 놀랐다"며

 "우리의 연구 결과는 

대기질 표준을 더욱 강화하고,

대기 오염을 더욱 엄격하게

 통제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 협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순환'(Circulation)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