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음료 '커피'.. 마시면 안 되는 사람은?
과민성방광을 겪고 있다면커피, 에너지음료 등 카페인이 든 음료를 피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더운 여름에는 각종 음료를 찾게 된다.
하지만, 특정 질환이 있을 때
피해야 할 음료들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과민성방광->커피·에너지음료x
소변이 과도하게 자주 마렵고,
잘 못 참는 과민성방광 환자라면
커피나 에너지 음료 같이
카페인이 든 음료를 피해야 한다.
미국 비뇨기과학회지에 발표된
한 논문에 따르면,
과량의 카페인을 투여받은 쥐는
투여 전보다
배뇨 횟수가 60% 증가했다.
과민성방광이 있으면
방광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견디지 못하고
화장실에 자주 가는데,
카페인이 이러한 증상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다.
◇요로결석->맥주x
맥주는 소변 양을 늘려줘
요로결석이 있을 때
먹으면 좋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결석의 종류에 따라,
요로결석이 악화되기도 한다.
요로결석은
크게 칼슘이 들어 있는 결석과
그렇지 않은 요산석으로 나뉜다.
20%가량이 요산석이다.
칼슘형 결석은
맥주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요산석이라면 맥주 섭취가
혈액 속 요산 농도를 높여
나쁜 영향을 준다.
요산석은 통풍 환자에게서 많이 보인다.
칼슘형 결석이든 요산석이든
맥주보다는 물을 마시는 게 더 좋다.
◇편두통->와인x
아미노산의 일종인 '티라민' 성분 섭취는
편두통 환자에게 독(毒)이다.
티라민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높아지고,
두통 증상도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티라민은
음식을 숙성·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많이 생긴다.
와인이나 치즈 같은 음식에 많다.
◇정맥혈전증->녹즙x
정맥에 혈전(피떡)이 있다면
혈관이 막히지 않게 하기 위해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녹즙 섭취는 피해야 한다.
녹즙은 시금치·양배추 같은
녹색 채소가 주재료다.
녹색 채소에는 비타민K가 풍부한데,
비타민K는
혈액응고에 필요한 비타민이라
와파린과 함께 먹으면
약효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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