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부족하면 생기는 건강 적신호 4
잠을 너무 적게 자는 날이 오래 지속되면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가
수면부족의 위험성을 알리는
연구 자료를 소개했다.
◆심장병 위험이 높아진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에릭 프래더 교수팀에 따르면
평소 6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인터류킨-6과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높아져
염증 수준 및 심장질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면부족으로 인한
이런 현상은 남성들과는
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위험성이 커진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팀이
주민 5만 4000여명의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수면시간이 짧거나 지나치게 길면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 이하인 사람은
7~9시간인 사람에 비해
심장동맥질환, 당뇨병, 뇌졸중, 비만 같은
만성질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 10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사람 역시
7~9시간인 사람에 비해
만성질환 위험이 높았다.
◆피부노화를 촉진한다
유니버시티 호스피털즈 케이스 메디컬센터의
엘마 바론 박사팀에 따르면
수면시간이 부족한 여성들은
매우 이른 시기에 피부노화를 겪고 있으며
햇빛에 노출된 후 피부 회복력 또한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의 질이 낮은 사람들은
미세한 주름, 균일하지 않은 피부침착,
피부 쇠퇴, 탄력성 저화 등의
피부 노화지수가 높았다.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한다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 연구팀은
노인을 대상으로 수면 유형과
알츠하이머병 생체표지자의
연관성을 실험했는데,
수면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낮으면
알츠하이머병의 대표적인 생체표지자인
베타-아밀로이드가 더 많이
생성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의 애덤 스피라 박사는
“수면시간이 적거나 수면의 질이 낮은 노인에게서
베타-아밀로이드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나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이러한 사실은 알츠하이머병이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질환이고
노인 2명 중 1명은
불면증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를 제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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