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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게 너무 먹고 싶은 것도?...장 건강이 안 좋다는 신호들

한실25시 2025. 3. 9. 21:35

달달한 게 너무 먹고 싶은 것도?...장 건강이 안 좋다는 신호들

 

의도하지 않은 체중 변화나 불면증, 피부 질환 등 발생

장 건강이 안 좋으면 단 음식을 너무 먹고 싶다든지 잠을 잘 못 잔다든지 하는 이상 신호가 나타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장 건강은 전반적인 신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연구에 따르면 장에 유익한 박테리아를 다양하게 가지고 있으면 면역 기능이 강화되고, 우울증 증상이 개선되며, 비만에도 도움이 되는 등 건강에 다양한 이점이 있다.


스트레스와 수면 부족, 가공식품 섭취, 항생제 복용과 같은 현대 생활은 장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군집)을 손상시킬 수 있다. 이는 결과적으로 뇌, 심장, 면역 체계, 피부, 호르몬 수치, 체중, 영양소 흡수 능력 등 건강의 다른 측면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런 장이 건강하지 못할 때에는 몸에 다양한 신호가 나타날 수 있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 등의 자료를 토대로 장에 문제가 있을 때 나타나는 가장 흔한 징후를 알아봤다.


단 게 너무 먹고 싶다

가공식품과 첨가 당을 많이 먹으면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 수가 감소한다. 이렇게 불균형이 일어나면 설탕이 더 먹고 싶어져 장이 더욱 손상될 수 있다. 정제당, 특히 액상과당을 많이 섭취하면 체내 염증이 증가하는데, 이러한 염증은 다양한 질병 및 암의 전조가 될 수 있다.
가스가 차고 변비, 설사에 시달린다가스, 복부 팽만, 변비, 설사, 속 쓰림과 같은 위장 장애는 모두 장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징후일 수 있다. 장내 미생물 균형이 유지되면 음식을 소화하고 노폐물을 제거하기 수월해진다.


의도하지 않았는데 체중 변화가 심하다

식습관이나 운동 습관에 변화를 주지 않았는데 체중이 늘거나 줄어드는 건 장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징후일 수 있다.


장내 미생물 균형이 깨지면 신체가 영양소를 흡수하고, 혈당을 조절하며, 지방을 저장하는 능력을 손상시킬 수 있다. 체중 감소는 소장 세균 과 증식 증후군 때문일 수 있으며, 체중 증가는 인슐린 저항성이나 영양소 흡수 감소로 인한 과식 충동이 원인일 수 있다.
잠을 잘 못 자고 만성 피로에 시달린다장이 건강하지 못하면 불면증이나 수면 부족과 같은 수면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이는 만성 피로로 이어질 수 있다.


기분과 수면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 대부분이 장에서 만들어진다. 따라서 장이 손상되면 숙면하기 어려워진다. 일부 수면 장애는 섬유 근육통 위험과도 관련이 있다.
자가 면역 질환이 생겼다장이 면역 체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새로운 증거가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다. 장이 건강하지 못하면 전신 염증 위험이 증가하고 면역 체계가 적절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신체가 스스로를 공격하는 자가 면역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피부 질환이 많아졌다

습진과 같은 피부 질환은 장 손상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부실한 식단이나 음식 알레르기로 인해 장에 염증이 생기면 특정 단백질이 더 많이 빠져나가 피부에 자극을 주고 습진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