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맥·정맥에 생기는 혈전.. 차이점은?

정맥 혈전은 종아리·허벅지 등에 주로 발생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혈액이 끈적해지거나 굳어지면
혈관 속에 ‘혈전’이 생길 수 있다.
발생 부위에 따라
‘동맥혈전증’과 ‘정맥혈전증’으로 나뉘며,
동맥 혈류가
정맥보다 훨씬 빠르고 정체되지 않다보니
동맥혈전증이 정맥혈전증보다 적게 발생한다.
동맥혈전증은
혈관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에 의해
주로 나타난다.
동맥경화가 있으면
혈관내피세포가 손상돼,
혈소판·대식세포·과립구·섬유세포 등이 붙으면서
혈전이 만들어진다.
심장·뇌를 비롯한 장기와
온몸의 모든 동맥에
혈전이 생길 수 있다.
정맥혈전증의 원인은 비교적 다양하다.
▲선천적으로 피가 끈끈한 경우
▲혈관내피세포가 망가진 경우
▲혈류가 느려진 경우 생길 수 있으며,
장기간 입원이나 직업 특성으로 인해
움직이지 않고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사람 역시
정맥혈전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정맥을 짜서
피를 위로 올려보내는 근육이
움직이지 않으면
혈류가 느려지고 정체되기 때문이다.
정맥 혈전은 종아리·허벅지 등에
주로 발생한다.
동맥 혈전은
뇌경색·급성심근경색·급성말초동맥폐쇄증과 같은
응급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산소와 영양분을 장기·세포 등에
전달하는 동맥이 막히면
혈관과 연결된
장기·세포 등이 괴사하면서
팔·다리를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
정맥혈전증의 경우
방치 시 급사로 이어질 수 있는
‘심부정맥혈전증’의 원인이 된다.
심부정맥혈전증은
혈전이 심부정맥을 막는 질환으로,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가지 못해
울혈이 생긴다.
이로 인해 다리가 붓고
통증·피부변색과 같은 증상이 발생한다.
심부정맥에 있던 혈전이 떨어져
폐 혈관을 막으면
폐색전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폐색전증은 호흡곤란·흉통 등을 유발하며,
큰 혈관이 막힐 경우
급사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혈전에 의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의심 증상을 알아두고
빠르게 검사·치료를 받아야 한다.
동맥혈전증으로
뇌경색 등이 발생하면 호흡곤란,
마비, 시야장애, 의식불명과 같은 증상이 생기며,
정맥혈전증이 있으면
주로 한쪽 종아리 등에 부종,
통증, 열감 등이 나타난다.
이밖에 혈관이 튀어나와 보이거나,
발을 위쪽으로 젖혔을 때
종아리 근육에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다.
▲혈전증 가족력이 있는 사람
▲60세 이상 고령자
▲암 수술을 받은 사람
▲비만한 사람
▲장기 입원자와 같은 고위험군의 경우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심부정맥혈전증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건강이 최고의 재산 > 건강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렇게 무서운 거였어?"…몸속 시한폭탄 '중성지방' (0) | 2025.03.10 |
---|---|
단어 생각 안 날 때, 치매와 건망증 구분하는 법 (0) | 2025.03.09 |
옆구리 심한 통증 유발하는 '신장결석' 예방하려면? (0) | 2025.03.09 |
치매ㆍ불면증ㆍ뇌졸중 환자 공통점?…'이 시간' 길었다고? (0) | 2025.03.07 |
‘팔굽혀펴기=건강 지표’ …성별 나이별 적정 개수는? (0) | 2025.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