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렇게' 터치하는 습관… 손가락 염증 유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엄지를 구부리는 동작을 반복하다보면 방아쇠수지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폰을 한 손으로 쥔 채
그 손의 엄지만으로 화면을 터치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동작은 손가락 힘줄을 자극해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이란
손가락의 과도한 사용으로
손가락 힘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엄지를 구부리는 동작을 반복하면
손가락의 힘줄이 붓거나
힘줄이 통과하는 관이 좁아진다.
이때 힘줄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발생하고,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힘줄이 받는 마찰 때문에
'딸깍'거리는 소리가 난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뿐 아니라
운전대를 오랜 시간 잡거나
드릴처럼 반복적으로 진동하는 기계를
자주 다루는 경우에도 발생하기 쉽다.
만약 ▲손가락이 잘 굽혀지거나 펴지지 않거나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딸깍'하는 마찰음이 동반되거나
▲손가락 관절 부위에 통증이나 부기가 생기면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은
증상이 심하다가 다시 잦아들기도 한다.
이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힘줄이 더 심하게 손상될 수 있어
증상 초기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보통의 경우
소염진통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
국소 마취제와 스테로이드를 이용한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을 시행한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손가락을 굽히거나 펴지지 않을 정도로
증상이 심하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예방하려면
평소 손가락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게 좋다.
손가락 스트레칭은
평평한 탁자에 손바닥이
아래쪽을 향하게 올려두고,
엄지부터 새끼손가락까지
하나씩 천천히 들어 올리는 것이다.
하루에 3~4회 반복한다.
자기 전 따뜻한 물에
5~10분 정도 손을 담그는
수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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