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화 교실 1040

봄이 내려 앉은 전남 순천

홍매··백매··아름답긴 梅한가지 ☢수백년 동안 꽃을 피워낸 선암사의 '선암매' 매화는 봄을 알리는 꽃입니다. 매서운 추위를 뚫고 피어 강인함과 지조를 상징하기도 하고 기품있는 자태로 고고함 을 대표하기도 합니다. 세한삼우(友)라 하여 소나무, 대나무와 함께 절개를 상징하기도 하죠. 봄의 상징과도 같은 매화가 전남 순천의 산사와 마을에 수줍게 피었습니다.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선암사의 선암매와 금둔사의 납월매 이른 봄, 글 읽는 선비들이 도포자락을 날리며 매회를 찾아나서는 여행을 탐매(探梅)라 했다. 사군자 중에서도 매화를 맨 앞에 두었으니, 혹독한 겨울을 지나 도도하고 단아한 자태를 드러낸 매화 한송이는 고매한 군자를 대하는것과 같았으리라. 매화가 핀 또다른 금전산(山) 금둔사다.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