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런 사진첩
小井 宋正旭
어스무레 빛바랜 오래된 사진첩
어른거리는 옛 흔적들
늦은 여름밤 흰구름 타고
허늘허늘 멀어져가나부다
어른거리는 흔적들
지워야 하는 순간이 온다
이런 흔적 저런 흔적들 다 지워야 할
누런 사진첩 갈피 속 헤맨다
한 생의 역사를 서서히 지워가야 할 시간
참으로 소중한 시간들
찰라다 생은 곧 찰라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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