以聽得心(이청득심)
以-써 이 聽-들을 청 得-얻을 득 心-마음 심
*사람의 마음을 얻는 제일 좋은 방법은
귀를 기울여 남의 말을 경청해야 한다는 뜻
-마음을 얻는 최고의 방법은 귀를 기울여 듣는
것이다
써 이(以),들을 청(聽),이청이라 함은‘들음으로써’라는 뜻이고,얻을 득(得),마음 심(心),
득심이라 함은“마음을 얻는다”라는 뜻이다. 따라서 이청득심이라 함은“ 상대방 말을
들음으로써 공감을 얻는다”라는 뜻이다.
다른 사람의 공감을 얻으려면 우선 그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설득하려 하지 말고 조용히 그의 말을 관심있게 들어주면 그의 호감을 얻을 수 있다.
좋은 이웃과 환영받는 동료가 되려면,내 의견을 앞세우기 보다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이는 인내심과 인품을 가져야 한다.
모든 대화의 기본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애서 시작한다.전 영국 수상 디즈레일리(H.Disraeli)는“타인에게 사랑받는 비결은 간단하다 단 한가지만 실행하면 된다.바로 그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청(傾聽)의 미덕을 발휘하려면,상대방에 대해서 관대하면서도 포용력있는 태도가 필요하다.속 좁은 사람이 제 말만하고 남의 말은 듣지 않는 법이다.
사마천이 지은 사기(史記)에서도“태산은 흙을 사양하지 않는다”라는 태산불사토양(泰山不辭土壤)이라고 했다.너그럽고 포용력이 커야 큰 인물이 될 수 있다.
진정한 조직의 리더는 구성원 누구나 마음놓고 자기 의견을 펼치게 하고,이를 경청할 줄 알아야 한다,잘 들어야 정책에 반영할 수가 있다.
과거 대통령 주재의 국무회의 석상을 보면,국무위원들은 대통령이 하는 말을 받아 적기에 바쁘다.자기 의견을 잘못 말했다가는 자리를 잃을 염려가 있는 지,오로지 초등학생이 선생님 말씀 받아 적듯이 열심히들 적기만 한다.이래가지고야 국무회의가 무슨 합의체 기구라고 할 수 있겠는가.이런 분위기에서국정이 제대로 논의되기는 힘들다.일방적 의사전달만 있을 뿐,쌍방적 의견교환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무릇 민주적 대통령이라면 참석자 모두가 자기 의견을 활발하게 전개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돋구어야 한다.계급장을 떼고 자유스럽게 토론할 때 진정한 정책논의가 이루어 질 수 있다.이청득심해야 한다.
아라비아 속담(俗談)에「듣고 있으면 내가 이득(利得)을 얻고,말하고 있으면 남이 이득(利得)을 얻는다」라는 말이 있다.
귀 기울여 경청(傾聽)하는 일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最高)의 지혜(智慧)다.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나 자신을 비우고,그들의 마음을 듣는 것이 얼마나 소중(所重)한 지를새삼 깨닫게 한다.
상대방의 이야기는 아랑곳 않고 자신의 말만 쏟아내는 것이요즘 세상이다,목소리 큰 놈이 이득을 본다고 했다.그러니 자동차 사고라도 나면 으례 큰소리부터 지르기가 일상이다.저마다 자기 말하기에 급급하다.한 발 뒤로 물러나 상대방의 말을 들어보는 지혜가 아쉽다.
간혹 부부간에 다툼이 일어났을 때에도 상대방에게 보다 말을 많이 할 기회를 주자.그리고 자기는 조용히 듣는 인내심을 발휘하는 것이 현명하다.화난 사람에게 설득은 무모한 짓일 것이다.
상대방 말을 즐겁게 들으면(慶聽)생각이 긍정적으로 변하고,상대방을 존경하면서 들으면(敬聽)진심을 들을 수 있다.가볍게 들으면(輕淸),듣고 나서 곧 잊어 버리게 된다.
그러면 말은 어느 정도 하고 듣기는 어느 정도 해야 하는가?
사람은 귀는 두 개인데 비하여 입은 한 개다. 신체구조가 그러한 것은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을 많이 하라는 것이 아닐 가 생각해 본다.
사람은 평생1/3은 듣기에 사용하고, 2/3를 말하는데 쓴다고 한다. 자신의 존재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듣는 것 보다 말하는 것에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런 현상일 수 있다.
그러나 말하기를1/3으로 하고 듣기를2/3으로 비율을 바꾼다면, 우리는 세상으로 부터 더 많은 정보를 얻고,자신의 실수를 줄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말을 많이하면 실수를 하게 된다.그래서“웅변은 은이고 침묵은 금이라”고 했다.
듣기가 우선이고 말하기는 그 다음이다. 말은 적게하고 듣기를 많이 해야 한다.
모든 화(禍)는 입으로 부터 나온다는 화종구출(禍從口出)의 사자성어는 앞서
사자성어(7)에서 이미 살펴본 바가 있다.(202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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