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를 의심할 수 있는 초기 징후 6가지
인지기능 저하로, 기억력 감퇴에 돈 관리 등 어려움 겪어
사람의 뇌는 30대부터 아주 조금씩 작아진다.
뇌가 축소하면서
뇌의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기억을 꺼내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머릿속에는 여전히 정보가 저장돼 있더라도,
이를 떠올리고 활용하는 데
시간이 예전보다 더 걸리는 것이다.
이런 일반적인 현상과 달리
치매는 뇌의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현상이다.
인간이 처리하는 여러 인지 영역 중
두 개 이상의 부분에서
현저하게 감소할 때
치매 초기로 진단한다.
▲ 기억력 감퇴
치매는 기억력과 관련해
뇌에 이상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치매 초기부터 건망증이 유독 두드러진다.
예를 들면 대화를 할 때
똑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방금 본 TV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까먹는 것도
기억력 감퇴의 증상이다.
헷갈리는 단어가 아니라
평소에 쓰던 냉장고, 의자 등의
익숙한 단어를 자주 까먹을 수 있다.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
대화 중간에 말이 끊길 수 있다.
▲ 건망증
물건을 잃어버리는 것도
비슷한 현상이다.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물건을 잃어버리면,
어디에 두었을지
논리적으로 생각을 한다.
예컨대 리모콘이 없어졌으면
내가 마지막으로 간 장소가
어딘지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치매 환자의 경우
이런 논리적 추론을 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생각이 나지 않아
좌절감으로 이어지고,
도난당했다는 식으로 생각하게 된다.
▲ 추상적 사고의 어려움
돈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는다.
치매가 진행되면
수학과 같은 추상적 사고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시간과 요일 등을 착각한다.
아침이라고 생각했다가
저녁인 사실을 깨닫거나,
달력을 보지 않고
요일을 떠올리지 못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인지 장애의 신호일 수 있다.
▲ 시공간 감각 문제
시각 정보 처리나 공간 지각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시각 정보 처리 기능이 떨어져
눈앞 물체와의 거리감 등을
정확히 판단하지 못해
낙상을 하거나
안전운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 공간 지각 능력이 약화해
방향 감각의 상실로 이어질 수 있어,
매일 가던 길도 헤매게 된다.
이는 기억력 감퇴와도 연결돼 있다.
▲ 인간 관계 단절
치매에 걸리면
기존의 인간 관계를
단절하는 경향을 보인다.
평소 친하게 지내더라도
매일 만나지 않는 친구와 만나는 경우,
대화에 끼어들거나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하기 어려워지면서
모임에서 빠지게 되는 것이다.
모임에 나가는 것 자체에
피로감, 불편함을 느끼면서
멀리하게 된다.
▲ 성격의 변화
치매 환자는 성격이 변할 수 있다.
평상시에는 아니었는데,
치매를 겪게 되면서 짜증이 늘고,
좌절감에 대한 내성이 낮으며,
눈물이 많아질 수 있다.
반대로 까칠하거나
강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
오히려 훨씬 온순해지고
다정해질 수도 있다.
'건강이 최고의 재산 > 건강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땀이 비오듯 줄줄… 여름철 고민, ‘땀’ 줄이려면? (0) | 2024.08.01 |
---|---|
생명 위협하는 ‘폭염’…온열질환 예방 원칙 3가지 (0) | 2024.08.01 |
당뇨병 환자가 '모래사장' 주의해야 하는 이유 (0) | 2024.07.31 |
어디서 식초 냄새가?.. 민망한 '암내' 줄이는 법 (0) | 2024.07.28 |
잠 못 드는 습한 밤, 컨디션 유지법 (0) | 2024.07.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