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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가 '모래사장' 주의해야 하는 이유

한실25시 2024. 7. 31. 21:49

당뇨병 환자가 '모래사장' 주의해야 하는 이유

당뇨발이 있는 경우 상처가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맨발로 걸으면 안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 환자는 여름철 발 관리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다리 동맥이 좁아져

 혈액 순환이 잘 안 되고,

 신경이 손상돼 감각도 둔해진다.

면역 기능도 떨어져 다른 사람에 비해

 상처가 쉽게 나고 잘 낫지 않는다.

당뇨병성 족부병증(당뇨발)은 

발의 일부에 궤양이 생기거나

발가락이 썩는 합병증을 말한다.

 특히 발이 노출되는 여름에 생기기 쉽다.

족부병증이 심하면 

족부 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우선 발을 너무 습하거나 건조하지 않게,

청결한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또한 발의 감각이 둔해진 상태일 수 있으니

하루에 한 번 이상 발에 문제가 없는지 

살피는 게 가장 중요하다.

작은 상처라도 발생하면 

감염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백사장 등에서

 맨발로 걷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발톱을 자를 때도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고,

내성형 발톱을 예방하기 위해 

일자 형태로 자르는 것이 좋다.

 

익숙하지 않은 신발이나

 구두 등을 신는 것도

 상처를 유발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피부가 많이 노출되는 샌들

슬리퍼도 좋지 않다.

 여름철 휴가지에서 오래 걸어야 한다면

 편안한 운동화를 두 켤레 가져가

 번갈아 신는 것이 좋다.

신발을 바꿔 신으면 

발에 가해지는 자극이 달라져 

물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대부분 작은 피부 손상에서 시작되지만,

문제가 진행돼 심각해진 후에는

 치료가 쉽지 않고

심한 경우 다리 일부를 절단해야 할 수 있다.

 

 

만약 당뇨병 환자가 다음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고열이 있거나, 통증에 대한 감각이 줄었을 때

 

-굳은살이나 티눈 부위가 빨갛게 변하거나 악취·분비물이 있을 때

 

-발이나 다리의 피부색에 변화가 있을 때

 

-궤양이 있거나나 염증이 의심될 때

 

-발톱이 피부를 파고들거나, 발톱 부위가 붉게 변하고 부종이 있을 때

 

-발이 비정상적으로 차거나, 경련 또는 쑤시는 증상이 있을 때